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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북도, "‘기억의 온도’, 삶을 기록하다"

‘삶을 음미하다’, 충북 진천군 가암마을 자서전 프로젝트 마무리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문화예술교육단체 ‘삶을 음미하다’는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과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문화예술교육 배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충북 진천군 진천읍 가암마을에서 운영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기억의 온도〉를 7월 4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기억의 온도〉는 음악·문학·AI 기술을 융합한 노인 자서전 프로젝트로 참여자들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말로 풀어낸 이야기를 AI 기반 텍스트 변환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자서전으로 완성해나가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글을 쓰지 못해도, 자신의 삶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문해력이 낮은 고령자도 자존감을 높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삶의 회상을 중심으로 구성된 정서 기반 회상 활동, 감정을 환기시키는 음악 감상, 감각적 표현을 이끄는 미술 활동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자서전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물을 통해 참여자 개인의 정체성 회복과 지역 공동체의 기억 아카이빙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마을에 도입하기 위해, 가암마을 이상백 이장과 ‘삶을 음미하다’의 최진주 대표는 수차례에 걸쳐 사전 미팅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이상백 이장의 적극적인 협조와 주민 참여 유도가 프로그램 운영에 큰 힘이 됐다.

 

삶을 음미하다 최진주 대표는 “기억의 온도는 노년 세대가 자신의 삶을 말로 표현하고, 이를 AI와 문화예술의 힘으로 자서전으로 엮어가는 특별한 여정이었다.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음미하는 시간이 됐고 결과물이 남는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억의 온도〉는 이후에도 충북 지역의 잠재적 노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의 저변을 넓히며, 문화적 권리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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