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서울 은평구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관내 중장년을 대상으로 ‘약국사무원 양성 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구는 ‘중장년 약국사무원 양성 및 일자리 연계’를 위해 은평구약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은퇴나 경력 단절 이후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에게 맞춤형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수료 후 지역 약국과의 연계해 실질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은평구와 은평구약사회는 지역 약국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중장년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한다.
이에 따라 은평구는 약국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중심의 ‘약국사무원 양성 교육’을 운영해 교육 이수자가 지역 약국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은평구약사회는 교육과정 설계 자문과 회원 약국 대상 홍보 및 채용 연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과정은 은평구에 거주하는 40세부터 64세까지 중장년을 대상으로 오는 1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신청을 받아 9월 한 달간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홍보 포스터 내 큐알(QR)코드를 통해서 하면 된다.
교육은 의약 행정 실무, 고객 응대, 약국 운영 보조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이론과 오프라인 실습을 병행해 운영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자에게는 은평구약사회와 연계해 지역 약국 취업 기회가 제공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장년 구민이 다시 사회에 나아가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직업훈련과 일자리 연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장년의 도전과 꿈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