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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임플란트 성공 좌우하는 ‘잇몸뼈 상태’… 부족하면 뼈이식 병행 고려해야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치과 치료에서 임플란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단순 식립 여부보다 ‘잇몸뼈 상태’가 치료 성공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상악 어금니 부위는 해부학적 구조상 상악동이라는 공기주머니가 있어, 치아를 오래 방치할 경우 뼈가 빠르게 흡수되고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잇몸뼈가 부족하면 임플란트를 심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뼈이식이나 상악동거상술이 함께 고려된다. 상악동거상술은 상악동의 막을 들어 올린 뒤 이식재를 채워 뼈 높이를 인위적으로 확보하는 수술이다. 남은 뼈의 양이 5mm 이상이면 간단한 치조정접근법이 적용되며, 4mm 이하로 부족하면 뼈 옆면에 창을 내어 수술하는 측방접근법이 필요하다.

 

해당 수술은 뼈가 부족한 환경을 개선해 임플란트 식립을 가능하게 만드는 핵심 절차다. 하지만 고난도 술식이기 때문에 수술 전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 상악동의 염증 유무 등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예를 들어 부비동염 병력이 있는 환자는 먼저 염증을 치료해야 하며,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다면 출혈 위험과 회복 속도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시술 후 일정 기간 안정적인 회복이 중요하다. 이식된 뼈가 자리를 잡는 동안 무리한 저작이나 강한 코 풀기, 압력 변화 등은 피해야 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고 정기적인 내원 검진도 필요하다.

 

 

요즘은 3D CT 등의 영상 장비로 턱뼈의 구조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특히 전체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경우에는 교합, 식립 위치, 보철 설계까지 통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며, 단순한 비용보다 장기적인 구강 기능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천 연세맑음치과 김민식 대표원장은 17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임플란트 치료는 단순히 치아를 심는 과정이 아니라, 잇몸뼈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필요한 경우 뼈이식이나 상악동거상술을 병행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하며, “시술 전 충분한 진단과 환자 맞춤형 계획 수립이 이뤄져야 장기적인 안정성과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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