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해운대구는 주민의 일상을 보호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심하고 촘촘한 폭염 대책 추진에 나섰다.
야간·주말 무더위쉼터, 폭염 그늘막 확충
주민이 일상 속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85곳과 그늘막 145곳을 운영 중이다. 그늘막은 부산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로 올해 30곳을 추가했다.
현재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는 동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도서관, 복지관 등으로 올해 5곳을 추가했다. 해운대․송정해수욕장 관광안내소를 24시간 개방하고, 해운대청소년수련관(재반로 151-21, 월~토 5:40~22:30), 청소년문화의집(반송순환로 135, 주말 10:00~18:00), 이동노동자지원센터(구남로29번길 38, 6층, 월~토 14:00~6:00)는 주말과 야간에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무더위쉼터 운영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은 쉼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폭염 취약계층 집중 보호
홀몸 어르신, 거동 불편자, 옥외작업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활동을 강화했다.
건강취약계층 6천여 명의 건강 상태를 전화와 방문으로 확인하는 폭염 대응 방문보건사업을 실시하고, 홀몸 어르신, 1인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발굴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혈압 체크, 폭염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근로자에게는 쿨토시, 쿨스카프, 비상약품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배부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구 소속 사업장과 건설현장의 폭염 예방수칙 준수와 휴게시설 구비 여부를 더 자주 확인하고, 식염 포도당과 생수 등 온열질환 예방 물품 배부도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난관리기금으로 쿨토시, 생수, 부채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올여름 폭염은 일시적 기상현상을 넘어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수준이다”라며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폭염에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홀로 계신 가족과 이웃의 안부를 살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