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관악구가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가사노동 부담을 경감하여 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원하고, 안심하고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서울형 가사서비스’ 이용자를 추가 모집한다.
‘서울형 가사서비스’는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가사관리사가 대상 가정을 방문해 가사서비스(설거지, 청소 등)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초 중위소득 기준 완화(150%→180%)에 따른 사업 대상 확대와 구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1월 20일 사업 개시 후 2개월 만에 500명 모집이 조기 마감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구는 구민 혜택을 더욱 확대하고자 예산을 추가 편성하여, 21일부터 ‘서울형 가사서비스’ 이용자 150명을 선착순으로 추가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관악구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80% 이하의 ▲임산부 가구 ▲맞벌이 가구 ▲다자녀 가구이다. 단, 상반기에 참여한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임산부 가구’는 임신 3개월~출산 후 1년 이내인 임산부가 있는 가구를 말하며, ‘맞벌이 가구’는 부부 모두 주 20시간 이상 근로 및 12세 이하(2012. 1. 1. 이후 출생) 자녀가 있는 가구이다.
‘다자녀 가구’는 미성년 자녀(18세 이하, 2006. 1. 1. 이후 출생)가 2명 이상(단, 12세 이하 자녀가 반드시 1명 이상 있어야 함)인 가구를 말한다.
선정된 가구는 1가구 당 연 70만 원 상당 바우처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되며, 올 11월 30일까지 가사서비스(설거지, 청소 등)에 이용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울형 가사서비스 이용자 추가 모집과 대상 요건 완화로 더욱 많은 구민들이 육아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관악구민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