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8 (수)

  • 맑음서울 26.6℃
  • 맑음인천 26.2℃
  • 맑음원주 25.2℃
  • 맑음수원 26.7℃
  • 흐림청주 24.3℃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구름조금전주 26.4℃
  • 흐림울산 23.8℃
  • 흐림창원 24.4℃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목포 24.5℃
  • 제주 24.5℃
  • 구름조금천안 26.0℃
  • 흐림구미 23.4℃
기상청 제공

이슈

[건강칼럼] 치경부 마모증, 방치하지 말고 치료해야

 

건강한 치아는 웬만한 충격에도 버틸 수 있고, 식사 중 큰 불편함이 나타나지도 않는다. 그러나 치아, 잇몸 등의 건강이 악화되면 찬 물을 마시거나 찬 바람이 닿을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가 흔들리는 등 여러 불편한 증상에 시달릴 수 있다.

 

치아가 자꾸 시려서 불편하다면 보통 충치부터 의심하지만, 치경부 마모증이 주 원인일 수도 있어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치경부 마모증이란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경계 부위가 파이는 증상으로, 방치 시 점점 더 깊게 파일 수 있다.

 

심하면 치아 마모가 심해져 신경까지 노출될 수 있는데, 이때는 통증이 매우 극심해져 일상생활 자체가 불편해질 수 있다. 그리고 치아가 절반 이상 파이는 경우 갑자기 부러질 수도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경부 마모증은 잘못된 양치습관이나 딱딱한 음식을 자주 씹는 경우, 이를 악물거나 이갈이가 심한 경우 발생할 수 있다. 탄산음료나 탄산수, 과일주스 등 산성 음료를 자주 마시거나 역류성 식도염 같은 위장 질환으로 위산이 역류해 치아가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개인마다 치경부 마모증이 발생하는 원인이 다르므로, 치과에서 확인한 후 바로 치아가 손상된 정도에 맞춰 치료해야 한다. 치아가 손상된 범위가 크지 않다면 간단하게 홈을 채워 마모를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랜 기간 방치해 치아 내부 조직이 드러났다면 신경치료를 먼저 한 뒤 크라운 등의 보철로 수복해야 한다. 신경치료는 그 난이도가 매우 높고, 잘못하면 재발할 가능성도 크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치아 보존이 어렵다면 발치한 후 임플란트로 대체해야 할 수 있다.

 

치료 후에도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올바른 방법으로 청결 상태를 유지하고, 미백효과가 강한 치약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이 외에도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재발을 방지하는 게 중요하다. (수원 서울DS플란트치과 김동섭 원장)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0명
0%
비추천
0명
0%

총 0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