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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건강칼럼] 발목 골절 수술 후 재활, 시기별 치료 계획은?

 

발목은 거골, 경골, 비골의 세 종류의 뼈가 복합적인 경첩의 구조를 이루고 있는 관절로, 발목 주변의 많은 인대들에 의해 강하게 고정돼있다.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체중부하에 의해 손상되는 일은 매우 드물며, 주로 삐거나 접질리면서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혹은 교통사고 같은 외상에 의해 골절이 발생하게 된다.

 

발목이 골절되더라도 꼭 수술을 요하는 것은 아니다. 견연결절을 포함한 단독 과(malleoulus) 골절의 경우 보조기로 치료될 수 있으며, 가능한 범위 내 체중부하도 가능하다. 하지만, 단독 과 골절을 제외한 대부분의 골절은 수술을 통한 강한 고정이 권장된다.

 

발목 골절의 특징은 치료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골절 이외에도 주변 인대, 힘줄, 연골의 손상이 동반되기 때문이며, 후유증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강한 고정치료 및 빠른 골절 재활치료가 이뤄져야 관절 강직 등의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발목 골절 수술 후 재활 목표는 4단계로 나누어볼 수 있다. 수술 후 2주까지는 상처 치유가 목적이며, 실밥 제거 시 까지 감염 관리가 가장 첫 번째 목표가 된다. 부목이나 석고붕대로 10-14일 정도 고정을 하기도 한다. 상처가 치유되면, 제거 가능한 골절 부츠를 적용해 통증을 견딜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부드러운 발목 능동적, 수동적 ROM 운동을 시행할 수 있다.

 

최근 연구에서는 골절의 조기 움직임이 초기 기능 향상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어 수술을 통한 고정이 안정 되는대로, 가능한 빠른 시기에 움직임을 시작하는 것이 권고되므로 재활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수술 후 4-6주까지는 X-ray 상 골절이 붙은 것으로 판단되지 않으면 체중부하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신경병증 환자나 인대결합 고정이 필요한 골절 환자는 길게는 8주까지도 체중부하를 제한한다.

 

6주 후 부터는 점차적으로 체중부하를 늘려가면서, 정상 ROM과 근력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 특히나 정상 ROM을 회복하는 과정에서는 외번근의 강화에 집중해야한다. 발목 수술을 하게 되면 발을 바깥쪽으로 외번 시키는 가동범위가 가장 많이 제한되기 때문에, 세라밴드 등을 이용해 비골근, 외번근 강화에 신경써야하며, 발목의 안정성과도 관련이 깊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 체중부하를 가능한 정도가 되면 기능 훈련, 고유수용성 훈련을 통해 발목 강화운동 및 안정화운동을 진행해야 한다. 대개 보조기나 목발 없이 두 발로 걸을 수 있게 되면 재활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발목을 쉽게 삐는 상태’로 남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재활병원에서 체계적인 치료단계에 따라 완전 회복시까지 골절재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단계별 재활을 착실히 이행했다면 9주차에는 발목골절 수술을 받은 다리로도 운전이 가능한 상태까지 회복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회복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치료 및 재활과정이 진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동탄 튼튼한방병원 김은송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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