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지난 22일 함안군의회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말남 의원은 군정질문을 통해 함안군의 각종 축제 및 행사 운영의 실효성과 지속 가능성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안말남 의원은 함안군 행사·축제 관련 예산이 2024년 기준 88억1천만원으로 최근 3년간 23억6천만원 증가했음에도 실질적 성과가 미흡함을 지적하며, ▸행사·축제의 예산 증가가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와 관광객의 체류시간 및 소비 확대를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 ▸‘군민의 날’행사 명칭 및 콘텐츠 개편 의향 ▸아라가야문화제 위원회 및 사무국 상설 운영의 적정성과 절차적 정당성 ▸축제의 지역 상권 연계 및 행사 시 공무원의 과도한 차출에 대한 개선방안 ▸예산 집행의 투명성 및 성과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행사보조금 집행절차 표준 매뉴얼 마련 ▸행사·축제 만족도 조사 및 효과 분석 제도화의 필요성 ▸청보리·작약 축제의 중장기 발전 전략 등 각종 행사 및 축제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향후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관광객 체류시간 연장과 소비 활성화를 통한 실질적 효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체류형 프로그램, 관광 기반 시설 정비 및 편의시설 확충을 통한 실효성 있는 관광 정책을 수립하겠음. ▸군민의 날 행사에 대해서는 매년 특색 없는 행사 운영의 한계를 인식하여 향후 만족도 조사 및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음. ▸아라가야문화제위원회는 조례에 근거하여 설립된 조직으로 절차상 하자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아라가야문화제 전후로 예산과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여 위원회의 실행력을 높이고, 우리 군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음. ▸지역 상권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관광지와 상권을 연결하는 투어 프로그램 및 지역 특산물 코스 개발을 추진하며, 행사 운영 시 공무원 투입을 최소화하고 외부 인력을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강구하겠음. ▸행사·축제의 성과평가 및 보조금 집행의 공정성과 체계성을 강화하고 사업계획 변경 시 철저한 사전 승인 절차를 통해 책임감 있는 예산 집행을 이어가겠음. ▸축제 사후 평가 및 피드백 제도화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 용역과 현장·모바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개선 계획 수립 및 결과 확인표 운영을 통해 축제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음. ▸청보리·작약 축제는 자연 치유 프로그램, 로컬푸드 체험, 쿠킹 클래스 등 체류형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BI 개발과 굿즈 제작, 해외 관광객 유치 등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여 명품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