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함양군은 지난 7월 24일 군청 민원실에서 민원 공무원을 대상으로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를 가정한 ‘특이민원 대응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원인의 과격한 언행이나 신체적 위협 등 돌발 상황으로부터 공무원을 보호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민원 담당자와 경찰 간의 신속하고 유기적인 대응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함양경찰서와 함께 마련됐다.
훈련은 종료된 민원에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민원실을 방문해 폭언과 위협 등을 가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진행됐다.
군은 대응 지침에 따라 폭언 중단 요청, 상급자 개입, 사전 고지 후 녹음, 비상벨 호출, 가해 민원인 제지, 방문 민원인 대피, 특이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적용하며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재확인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빈틈없는 공동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소창호 민원봉사과장은 “이번 훈련을 계기로, 위법행위로부터 민원 공무원을 보호하고,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민원실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