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8일 오전 10시 도청 소방본부장실에서 한국소방시설협회 전북도회(회장 백부현)와 함께 콘센트용 소화패치 기증식을 개최하고, 도내 노후 아파트 화재예방을 위한 부착형 예방물품 300개(280만원 상당)를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과 백부현 한국소방시설협회 전북도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실무자 등 총 11명이 참석했으며, 기증판 전달과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이번 기증은 최근 아파트 화재로 인한 아동 사망 사고를 계기로 마련됐으며, 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추진 중인 주택용 소방안전물품 보급사업과 연계해 민간과의 협력을 통한 실효성 있는 대응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증된 소화패치는 전기 과열 시 열을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하는 부착형 예방물품으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 중 돌봄이력이 있는 화재취약 세대를 우선 선정해 보급한다. 각 소방서를 통해 설치가 이뤄지며, 화재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보급 대상은 소방서 홈페이지 내 별도 신청 메뉴를 통해 도민이 직접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심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지원된다. 설치 세대에는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 등 실생활 중심의 예방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한국소방시설협회 전북도회는 매년 지역사회의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물품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5년에는 이번 소화패치 기증 외에도 정읍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500만 원 성금 기탁 등 실질적인 민·관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협회의 꾸준한 나눔은 예방안전의 공백을 메우는 소중한 기여”라며, “오늘 전달받은 소화패치는 단순한 물품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사전 예방의 실현이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