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경남도립남해대학은 경상남도 전략산업인 항공·조선 제조 분야 인재 유치를 위해 베트남 현지 대학과 상호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국제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남해대학 국제교류센터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 꺼우저이 체육관에서 열린 ‘2025 베트남 한국유학박람회’에 참가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학생과 학부모,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입시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 교육부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이 주최하고 국립국제교육원 및 하노이 한국교육원이 주관한 행사로, 한국의 73개 대학·전문대학 및 교육기관이 참가해 주최 측 추산 1만 2천5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관심을 모았다.
남해대학은 박람회 현장에서 항공정비, 조선기술 등 경남 주력산업과 연계된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유학 안내와 진로 상담을 진행했으며, 한-베 대학 간 네트워킹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국제교류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남해대학은 28일과 29일 양일간, 하노이 국제대학교(HIC) 및 하노이 산업대학교(HaUI)와 유학생 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8일 협약한 하노이 국제대학교는 실무형 직업교육에 중점을 둔 2~3년제 사립 기술교육대학이며, 29일 협약한 하노이 산업대학교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베트남 국립 종합공과대학으로 공학 및 기술 계열 교육에 강점을 둔 대학이다.
협약식에서는 입학설명회와 실습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현지 재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협약 체결과 별도로 남해대학 관계자들은 하노이 산업대학 산하 국영기업 LETCO 및 바흐코아 공과대학 관계자들과도 만나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남해대학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와 베트남 내 기술교육 및 산업 연계가 뛰어난 두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우수한 기초 역량을 지닌 유학생들을 유치하여 경남전략산업 분야의 맞춤형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협력 기반 마련에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항공·조선 등 경남 주력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실무형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국적 유학생 유치 및 글로벌 산업체와의 연계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