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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광양시, 여름방학엔 아이들 손잡고 미술관‧전통시장 어때요?

예술과 놀면서 상상력과 창의력 자극하고, 물건 흥정하며 숨겨진 경제 개념 쑥쑥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광양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들과 교감하며 유익한 경험을 제공하고 소중한 추억을 쌓으려는 학부모들을 겨냥한 특별한 투어 코스를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예술과 놀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고 스스로 물건을 고르고 흥정하며 숨겨진 경제 개념을 발달시킬 수 있는 미술관과 전통시장 투어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광양 원도심에 있는 전남도립미술관과 광양오일장은 광양터미널을 사이에 두고 서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효율적으로 동선을 잡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옛 광양역 터에 건립된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기다려-색’, ‘Occupy : 우리는 연결되고 점유한다’, 김아영의 ‘다공성 계곡 2’ 등의 고품격 전시가 열리고 있다.

 

특히, 첫 어린이 전시 ‘기다려-색’은 온통 색에 둘러싸여 사는 현대인들에게 색을 새롭게 바라보고 낯선 방식으로 표현하며 색의 역할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무엇보다 작품을 수동적으로 감상하는 데서 벗어나 전시장 곳곳에 마련된 활동지, 블록, 도구 등을 활용해 능동적으로 자신만의 색을 구성하며 미술관과 친숙해질 수 있다.

 

아울러 전시장 맞은편 ‘어린이 아틀리에’에서는 전시와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과 자유로운 창작활동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고 뿌듯한 성취감을 선사한다.

 

미술관 내 ‘FLATFORM 660’은 물자와 승객이 오가던 광양역의 ‘플랫폼’과 현주소 ‘660’을 상징하는 아트숍과 카페테리아로 여운을 이어가는 또 하나의 예술 공간이다.

 

광양오일장은 온 산과 온 들이 딸려 나온 듯 신선하고 풍성한 농수산물들을 산지 가격으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끝자리가 1과 6인 날, 닷새마다 정기적으로 열린다.

 

연신 쪄내도 종일 대기 줄이 줄어들지 않는 만두, 바삭바삭한 튀김, 빈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잔치국수 등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단골로 등장해 방문객들을 불러 모은다.

 

특히, 광양오일장은 한국의 안데르센이라 불리는 동화작가 정채봉이 유년 시절 세 시간 남짓 걸리는 30리 길을 할머니 손잡고 줄곧 따라나설 만큼 정과 흥이 넘치는 곳이다.

 

에누리가 없는 획일화된 대형마트에 익숙한 요즘 어린이들에게 전통시장은 스스로 물건을 고르고 흥정하는 재미를 선사하고 시장의 역할, 경제 개념 등을 터득하게 해준다.

 

광양에는 광양오일장 외에도 옥곡전통시장, 진상전통시장, 매일시장, 중마시장, 광영시장 등 저마다의 특색을 가진 다양한 시장들이 있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미술관, 전통시장 등은 체험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역동적으로 경험하고 유익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면서 “고품격 전시가 열리고 있는 전남도립미술관을 비롯해 인서리공원, 광양예술창고 등의 복합문화공간과 광양오일장 등을 찾아 뜻깊고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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