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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경남, HVDC 전력망의 전초기지로… K-그리드 세계로 뻗는다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 필수 장비 국산화 본격화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30일,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효성중공업(주) 제3공장 ‘2GW급 직류송전(HVDC) 변압기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명주 도 경제부지사,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허성무· 최형두·김종양 국회의원을 비롯해, 효성그룹 이상운 부회장, 전기산업진흥회·창원상공회의소·경남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효성중공업(주)은 1976년 창원국가산업단지 조성 초기에 창원공장을 착공해 운영해 오고 있는 도내 핵심 기업이다.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계획’에 발맞춰, 고압직류송전(HVDC) 핵심설비의 국산화를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컨버터시스템’ 제작시설 증축, R&D 과제수행 등 향후 2년간 총 3,3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투자사업이다.

 

효성중공업(주)은 지난해 세계 다섯 번째로 전압형 HVDC 변압기를 개발, 양주변전소 준공으로 200MW급 HVDC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번 HVDC 변압기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되면 국내 최초의 HVDC 특화 생산기지로서 맞춤형 제조·시험설비를 기반으로 2GW급 고압 직류송전 변압기를 양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HVDC는 기존 교류 송전에 비해 전력 손실이 적고, 장거리 전송에 유리한 고효율 차세대 송전기술로,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와 국가 전력망 재편에 필수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김명주 부지사는 “이번 HVDC 변압기 공장 착공은 경남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전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지로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K-그리드 산업의 수출기지로 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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