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서귀포시에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직접 노출되는 산림분야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폭염대응 대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산림분야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공일자리 참여자, 덩굴제거 및 숲 가꾸기 사업 인력 등 약 100여 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폭염대응 지침을 시행 중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 작업 시간 조정 또는 중단
휴식시간 확대 및 냉방물품 지원
건강상태 수시 점검 및 안전교육, 응급대응 가동
공사장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조치 의무이행 강화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작업 중지 및 휴식, 탄력근무제를 실시하여 무더위 시간대에는 작업을 피하도록 하고 있다.
금년에는 폭염대책비를 지원 받아 여름철 무더위에 대응해 야외 작업환경 특성상 이동이 가능한 쉼터 1개소를 강창학공원 내 시범 설치·운영 중이다. 이는 산림분야 근로자 뿐만 아니라 도시공원 또는 녹지 등 인근 근로자들도 접근이 용이한 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금년 처음 시행함에 따라 운영상 개선사항 등을 향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이 반복되는 만큼, 앞으로도 근로자의 안전과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산림을 활용한 자연기반의 폭염 대응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