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화순군은 지난 8월 21일 오후 2시 화순군립운주사문화관 2층 세미나실에서 화순 지역 주민 4명을 대상으로 특별 체험프로그램 ‘풍경을 걷다, 선으로 그리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당초 야외 스케치로 계획됐으나, 당일 기온과 안전을 고려해 실내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어반스케치 전문 강사의 지도로 선과 구도의 기본 개념을 배우고, 드로잉과 채색 과정을 거쳐 작품을 완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반스케치는 일상 속 풍경이나 주변 장면을 현장에서 관찰해 빠르게 그려내는 드로잉 활동이다. 단순한 그림 그리기를 넘어 도시와 사람, 생활 공간을 기록하는 문화 활동으로 널리 확산하고 있다.
개인의 시선과 감성이 그대로 담긴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으며, 체험은 강사의 시연으로 시작됐다. 강사는 선과 구도의 기본 개념을 쉽게 풀어 설명한 뒤, 제공된 이미지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직접 관찰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후에는 개별 피드백과 수준별 맞춤 지도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참가자들은 드로잉에 채색을 더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그림을 완성해 나가며 창작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꼈다.
특히 자유로운 드로잉 과정에서 개성과 감각을 표현할 수 있었고, 완성된 작품을 통해 예술 활동의 보람을 경험했다.
강삼영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어반스케치 체험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좋은 기회였다”라며, “앞으로도 계절별·연령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관의 친숙한 이미지 형성과 관람객 재방문 유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화순군은 이번 체험을 계기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