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피부과 진료 현장에서 고주파 리프팅 시술인 ‘써마지(Thermage)’가 피부 콜라겐과 엘라스틴 변화를 유도하는 원리로 주목받고 있다.
써마지는 고주파 에너지를 피부 깊은 층까지 전달해 기존 콜라겐 섬유에 열 자극을 주고, 이 과정에서 섬유아세포의 활성이 관찰된다는 보고가 있다. 이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 조직에 점진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 의료계에서 제시된다.
이 시술은 피부 표면 온도를 40~42도 사이로 유지하면서 진피층 내부는 60~70도에 이르는 수준으로 조절해 조직 변화를 유도하는 원리다. 의료계 보고에 따르면 비침습적 방식이라는 점에서 회복 기간이 짧고 비교적 경미한 부작용이 보고됐다. 다만 개인별 피부 상태와 반응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시술 전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휴먼피부과 청라점 강하은 원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써마지는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콜라겐 감소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며 “시술 효과와 부작용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한 뒤 개인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피부 노화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조기 관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써마지가 얼굴뿐 아니라 목이나 턱선 등 탄력 저하가 뚜렷한 부위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만족도나 유지 기간은 개인 차이가 크며, 반복 시술 여부는 임상적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최근 미용 의료 분야에서는 피부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노화 징후를 완화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써마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연구와 임상을 통해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며, 향후 장기적인 효과와 안전성 검증이 과제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