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아파트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정부의 대출 규제와 실거주 요건 강화로 갭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중고가 아파트 거래도 크게 줄었다고 5일 밝혔다.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월 1만2,052건에서 7월 4,213건으로 감소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억 원대 가격 하락도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 속에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일정 업종에 해당하면 취득세·재산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대체 투자처로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사례로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에 조성된 ‘현대 테라타워 구리갈매’는 교통망과 기업 맞춤형 설계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로 언급된다. 업계는 수도권 자족형 도시 개발과 맞물려 이러한 시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규제로 아파트 중심의 투자 환경이 달라지면서 다양한 형태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입지와 수요, 세제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