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광명시 소하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3일 충현중학교 체육관에서 ‘제5회 소하2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마을 자치계획을 직접 논의·결정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총회는 경기아트센터 퓨전국악팀 케이소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자치회 감사보고 ▲2025년 활동 및 추진사항 보고 ▲2026년도 주민세 마을사업·주민참여예산 의결과 당해 마을사업 변경 ▲구름산 활용방안 공론화 순으로 진행했다.
감사보고에서는 투명한 재정 운용을 바탕으로 한 적정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어 소이 지혜나눔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함께하는 소이마켓’, 소이 힐링 작은음악회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다양한 활동들을 공유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마을사업 변경과 함께 2026년 자치계획 발표 및 신규 사업 제안이 이어졌다. ▲추억 한조각 ▲마을 재능나눔 한마당 ▲탄소중립과 함께하는 소이마켓 등 주민 수요를 반영한 3건의 마을사업을 제안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 안건으로 ▲서면초등학교 앞 그늘막 설치 ▲단독필지 내 쾌적한 음식물쓰레기통 설치 ▲걷기 좋은 마을길 조성 등 생활 밀착형 사업 3건을 상정했다.
특히 전문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진행한 ‘구름산 활용방안 공론화’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의견을 나누며 구름산의 가치와 미래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소하2동 주민총회는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자치의 모습”이라며 “광명시는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영녀 회장은 “주민 의견이 모여 새로운 마을사업을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함께 만드는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총회에 참석한 주민 박 모 씨는 “이웃들과 함께 모여 마을의 미래를 직접 논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돼 더 많은 주민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