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베트남 최대 민간항공사 비엣젯항공이 A330 대형 여객기(VN-A820)를 신규 도입하며 전체 보유 항공기를 121대로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비엣젯항공은 이번 기단 확충을 통해 연말 성수기 급증하는 여행·물류 수요에 대비하는 한편,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새로 합류한 A330은 즉시 장거리 노선에 투입된다.
또한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국 노선 이용객을 위한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오는 23일까지 에코 클래스 항공권을 예매한 승객은 10월 16일부터 11월 15일 사이 여행 시 20kg 무료 위탁수하물이 제공된다. 비엣젯항공은 “한국 승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합리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현재 비엣젯항공은 서울·부산·대구에서 호찌민, 하노이, 다낭, 나트랑, 푸꾸옥, 하이퐁 등 베트남 주요 도시를 잇는 12개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다. 확대된 기단을 기반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행객의 편의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비엣젯항공은 2030년까지 에어버스와 보잉으로부터 400대 이상의 신형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대적 기단과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국제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며 “전 세계 승객들에게 안전하고 특별한 비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