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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정류장 방앗간, 청년의 손끝에서 되살린 전통의 향기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안동 정류장 방앗간이 희망리턴패키지에 선정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30대 청년 황인 대표가 운영하는 참기름 전문 매장 정류장 방앗간은 안동 신시장 골목에서 매일 직접 참기름을 짜내며, 깨의 선별부터 볶음·압착까지 모든 공정을 손으로 진행한다.

 

황 대표는 “어릴 적 방앗간을 지나며 맡았던 향이 잊히지 않아 요식업을 정리하고 전통 기름짜기의 세계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예천의 40년 경력 참기름 장인에게 기술을 배우며 하루하루 기름을 짜는 일에 몰두해 왔다.

 

정류장 방앗간은 국산 통깨 100%를 사용한 저온압착 수작업 방식을 고수한다. 천천히 짜낸 기름은 향이 깊고 고소함이 오래 남아 지역 식당과 온라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황 대표는 “기름은 결국 사람이 짜는 것이다. 손과 마음, 그리고 정성이 들어가야 오래 사랑받는 맛이 나온다”며 “정류장 방앗간은 전통을 오늘의 방식으로 되살리는 이야기 공간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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