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충북 괴산군은 지난 15일 열린 2025년 충청북도 행복마을 경연대회에서 장연면 간곡마을, 괴산읍 교동마을, 청천면 송면마을, 불정면 두촌마을 등 4개 마을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2단계 행복마을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2024년 행복마을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 마을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동안의 추진성과를 발표하고 마을 공동체의 역량과 지속가능한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괴산군에서는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4개 마을이 경연에 참가해 마을 변화와 성과를 발표했고, 간곡마을이 최우수상, 두촌마을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에 따라, 간곡마을은 5천만 원, 두촌마을은 3천만 원, 교동마을과 송면마을에는 각 2천만 원의 2단계 사업비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1단계 행복마을사업에서는 각 마을이 5백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마을안길 정비, 꽃길 조성, 마을동아리 운영 등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은 바 있다.
이외에도 감물면 하백양마을(2019년 참여)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참여한 괴산군 29개 행복마을 중 하천 주변 정비, 공동경작(참깨·여주), 마을 현판 설치, 꽃길 조성 등으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각 마을 추진위원장들은 “1단계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협력하고 소통하며 하나로 뭉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2단계 사업에서도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인헌 군수는 “행복마을사업은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 공동체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