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충북도는 16일 청주YWCA에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민·관·경·학 협력 간담회’를 열고,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의 보호와 지원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충북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렸으며, 충북도, 청주시, 청주교육지원청, 여성긴급전화 1366충북센터, 충북해바라기센터, 충북경찰청 및 지역 경찰서 관계자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6년도 충북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업 계획을 함께 공유하고, 청소년 피해자 보호·지원체계 강화 및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확대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피해자 상담 및 불법 촬영물 삭제지원, 수사 동행, 법률·의료 연계, 심리 치유 프로그램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의 접근성 강화와 피해자 중심의 지원체계 고도화에 의견을 모았다.
충북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디지털 환경 전문성을 갖춘 전담 인력이 피해 접수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피해자의 일상 회복과 심리 안정, 사회 복귀를 돕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성범죄 예방 교육, 홍보활동, 유관기관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전반의 예방 인식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충북도 관계자는 “디지털성범죄는 기술 발달과 함께 그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어 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충북도는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최우선으로, 예방·상담·치유가 선순환되는 통합지원체계를 지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간담회 정례화로 민·관·경·학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지역 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의 안전과 회복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