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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특수아동 치과진료, 장애인 치과주치의 상주 여부 확인해야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치아는 매일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며, 외모에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늘 건강한 상태를 잘 유지해야 한다. 치아 건강이 악화될 경우 식사나 발음 등 중요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렵고 앞니에 충치가 생기는 경우 외모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구강 청결 상태를 잘 유지하고 치과 검진은 자주 받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도 주기적으로 하면서 구강 건강을 지켜야 하는데, 장애아 혹은 특수아동은 스스로 구강 관리를 하기 어렵고, 치과 진료를 받는 것 역시 어려울 수 있다.

 

발달 지연, 자폐, 지적장애 아동은 혼자서 양치질을 구석구석 꼼꼼히 하기 어려우며, 부모님이나 보호자의 지도에도 한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 치과에 방문하더라도 의도치 않게 계속 몸을 움직이게 되거나 의료진 지시를 잘 따르지 못하는 등 검진이나 치료에 있어 여러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특수아동은 치과 검진은 물론 가벼운 치료조차 시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학병원이나 장애인치과병원에 방문하더라도 치료할 치아가 다수 존재하거나, 아이의 행동조절이 어려운 경우 전신마취 하 치료를 권유받기도 하는데,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이 있어 치료를 미루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대학병원이나 장애인치과병원이 멀어서 방문하기 어려울 수 있고, 예약 자체가 불가능해 구강질환을 방치하게 되는 케이스도 적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정부에서 선정한 장애인 치과주치의가 상주하는 곳을 찾는 게 좋다.

 

 

의료진이 대한장애인치과학회 정회원인지, 특수아동의 병증에 대한 이해 및 치료 경험이 풍부한지 확인해야 하며, 패디랩이나 진정치료 같은 방법을 활용해 아이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웃음가스, 수면치료 등을 활용하면 전신마취보다 부담스럽지 않게 아동을 안정된 상태로 유도하고, 외부 자극에 둔감하면서도 자발적인 호흡과 외부와의 소통이 가능해 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성남 연세꿈꾸는아이치과 이민아 원장은 23일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특수아동은 치과진료를 받기가 어려우므로, 장애인 치과주치의가 상주하고 원내 시설이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곳에서 치료하는 게 좋다. 특히 정부 선정 장애인건강주치의 지정 병원에서는 연 2회 불소도포, 스케일링 관리에 대한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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