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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서구 장애의 경계 허문 제10회 기성동 “거북이”마라톤

장태산휴양림서 400여 명 참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화합 축제로 눈길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대전 서구는 대전시설관리공단 기성종합복지관와 기성동 복지만두레가 공동 주최한 ‘기성 거북이마라톤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7일 전했다.

 

기성 거북이마라톤 대회는 2013년부터 이어져 온 기성동의 대표 행사로,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이날 대회는 장태산자연휴양림 ‘만남의 숲’ 일원에서 열렸으며, 관내 16개 복지시설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가을 정취가 물씬한 장태산을 함께 걸으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나눴다.

 

부대행사로는 전통놀이 체험, 에코백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운영됐으며, 우쿨렐레·거문고·색소폰 공연 등 각종 문화 공연도 펼쳐져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끌었다.

 

△㈜선양소주 △진명산업 △기성중학교 총동문회 등은 참여자들의 도시락과 기념품을 후원하여 행사 취지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낙철 서구 부구청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걸으며 마음의 벽을 허무는 이번 대회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며 “10년간 이 뜻깊은 행사를 이어온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포용과 연대의 문화 확산을 위해 구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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