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경상남도는 17일 고성군 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제11회 경남 축산사랑 한마음대회’에서 지속가능하고 스마트한 경남 축산 실현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와 고성군이 주최하고, 경남축산단체협의회와 경남농협이 주관했으며, 박완수 도지사, 이상근 고성군수,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류길년 농협경남지역본부장, 지역 농축협장, 축종별 단체 축산농가(한우·한돈·낙농·양봉·산란계·오리) 및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미래를 여는 힘! 건강한 축산, 행복한 경남!’을 주제로 열렸으며, 지난해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된 이후 2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도내 축산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다지고 경남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며 소비 촉진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이날 현장에서 축산 발전 유공자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며 공로를 치하했고, 이어 축종별 단체 부스와 우수 축산물 시식회‧홍보관을 둘러보며 축산인들과 소통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박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여러 재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경남 축산의 버팀목으로 헌신해주신 축산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경남도는 축산 기반시설 확충과 생태·스마트 축산 등 미래형 축산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이 하나 되어 경남 축산이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힘을 모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축산발전 유공자 표창 수여, △축종별 우수 축산물 시식회 및 할인 판매, △스마트 축산기자재 홍보·전시관 운영, △어울림 한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도내 축산농가 간 정보교류와 기술 협력 확대의 장이 됐으며, 지역 주민과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품질 높은 경남 축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등 현장 중심의 상생형 축산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