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김해시는 지난 18일 장유다누림센터 야외주차장에서 열린 부곡주민 어울림축제 행사와 겸해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신설 2호기 화입식을 개최하고 시설 부분 가동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화입식은 2023년 1월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 착공 이후 3년간의 소각시설 기자재 설치와 시운전, 신뢰성 시험을 거쳐 가동 개시한 150t 규모의 신설 2호기 소각로의 정상 가동과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부곡주민 어울림축제’와 연계해 진행됐다.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해 안선환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의 첫 결실을 함께 축하했다.
자원순환시설 현대화사업은 총사업비 1,081억원을 투입해 기존 1일 150t 규모의 노후화된 소각시설을 1일 300t 규모로 확충하고 최신의 환경설비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10월 기준 전체 공정률 약 68%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김해시는 내년 6월 말 전체 공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해시는 신설 2호기의 본격 가동으로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체계를 확립하고, 동시에 주민편익시설로 연면적 5,255㎡ 규모의 복합스포츠센터를 건립 중이다. 수영장, 헬스장, 골프연습장, 체육관 등을 갖춘 복합스포츠센터는 지난해 8월 착공해 현재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며, 완공 시 주민 복리 증진과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곡주민 어울림축제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김해시와 부곡주민지원협의체가 협력해 진행했다. 행사장에서는 주민 공연과 함께 폐포장지·자투리 천 등을 활용한 자원순환 체험부스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홍태용 시장은 “주민과 소통하며 노후화된 소각시설의 현대화를 추진해 신설 2호기 소각로를 성공적으로 가동했다”며 “1호기 대보수와 주민편익시설 공사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해 예정된 기간 내 전체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원순환시설 인근에 조성된 장유다누림센터, 탄소중립체험관, 근린공원 등이 주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내년 6월 말 복합스포츠센터가 완공되면 지역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 복리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