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시의 일부 도로가 붕괴사고로 인해 통제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 54-4 일원에서 발생한 고속도로 붕괴사고의 복구작업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으로 진입 예정인 차량들은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사고는 전날 오전 9시 49분경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의 교량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다. 교각 위에 올려져 있던 50미터 길이의 철 구조물 4개가 붕괴되면서 큰 인명 피해가 초래됐다. 이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은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도로 안전을 위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 관계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과 운전자들은 안전을 위해 당분간 우회 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받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교통 불편이 예상되지만, 안전한 도로 환경을 위한 조치로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