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오늘날 우리는 ‘작은 지구-큰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다. 예전과 달리 지구는 더 이상 인간 활동을 흡수해 주지 못하고 오히려 지구 자체의 존립이 인간으로 인해 위협받는다. 지배적 경제체제인 자본주의도 생산 비용에 포함되지 않는 환경에 미친 부수적 피해는 원칙적으로 무시한다. 기상이변 사태들과 세계 식량과 자원의 불안정성 등 넘쳐나는 환경 재해가 사상 최초로 세계 경제에 청구서를 내밀고 있다. 인류는 산업문명 전체에 대해 적절한 전 지구적 질문을 던져야 하고 인간과 자연, 그리고 지구와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한다. 이러한 고민에서 비건법 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첫째, 공동선은 법이 정당화되는 근거다. 만약 현대의 법체계가 이러한 지구공동체의 공동선이란 목적을 간과한다면 그것은 법의 부패이고 주권 국가로서의 정부가 남용되고 있다는 증거다. 인류 사회와 각 나라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늦지 않게 인간 법체계를 ‘지구 중심적’으로 전환하고 ‘지구 공동체의 한 구성 종으로서의 인류’의 존속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글로벌 가버넌스 즉 지구관리 체제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둘째. 기존의 법체계에 지구와 지구 생명체의 권리를 통합할 필요가 있
“모든 존재는 폭력 앞에 몸을 떤다. 모두가 죽음을 두려워하고 삶을 사랑한다. 다른 존재 안에서 그대를 보라. 그렇다면 누구를 해칠 수 있겠는가? 어떤 해를 가할 수 있겠는가? 생명 외경을 지닐 때 비로소 우리는 세계와 영적 관계에 들어선다.” 동물에 대한 처우가 엄중한 죄악임을 인정하는 사람들조차 그것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범죄와 마찬가지로 단지 인간의 이기심과 무지의 산물이라 말하곤 한다. 하지만 이 견해에 따르면 인간이 동물에게 가하는 폭력과 공포는 여러 문제 중 하나일 뿐, 모든 문제의 근원은 아니라는 것이다. 더구나 인간이 아닌 동물을 향한 것이므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문제가 돼버린다. 이런 타성적 사고에서 벗어나야 비로소 오늘날 최대의 윤리적 과제의 의미를 온전히 볼 수 있다. ◇ 지구촌이 당면한 위기의 근원 소피아(Sophia)는 인간 본성의 신성한 여성성을 뜻하는 단어로 양육하고 돌보고 배려하는 사람의 본성을 일컫는다. 고대 농경사회에서는 양육과 풍요의 여신이었고 인간 내면의 여성적 힘 또는 지혜를 상징한다. 철학이란 단어 Philo+Sophia는 ‘소피아에 대한 사랑’이란 뜻이다. 이 소피아의 억압은 유의미한 관계를 파악하고 맥락을 확장하
환원주의 과학은 우주와 지구 그리고 인간의 복잡한 관계를 설명하기에 너무나 단순한 개념이나 설사 오늘날 대세가 되어버린 복잡성 과학을 꾀한다해도 마찬가지다 과학이 인식할 수 있는 복잡성이란 어쩔 수 없이 인간의 구성물일 뿐이니 말이다. 흔히 우리는 지구 생태계를 ‘살림’이라 한다. 제아무리 복잡성 과학이라해도 인간밖에 모르는 살림은 충분히 복잡할 수 없다. 살림과 살림의 대상은 궁극적으로 신비이기 때문이다. 기후비상사태와 핵, 6번째 대멸종 등 이미 많은 전문가들은 오래 전에 지금 우리 세대가 인류의 마지막 세대가 될 지 모른다고 진단해 왔다. 그리고 뉴스에서 지진, 화산 폭발, 산불, 홍수, 태풍 등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언젠가 이 재난들이 나에게 닥칠까 두려움을 안 느껴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근 인터넷을 떠도는 일본의 류쥬 료(Ryūju Ryo)의 2025년 7월 5일 일본, 대만, 필리핀에 큰 지진과 쓰나미 예언과 2025년 지구는 지금까지 있었던 상위 10개의 자연재해를 다 합친 것보다도 회복하기 어려운, 극심한 태양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과학 전문 집지 ‘인터스텔라’의 전망 그리고 무엇보다 4월 2일,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의 긴급 메시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