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글로벌 일용소비재(FMCG) 기업들이 석유 화학 회사와 결탁해 플라스틱 생산 확대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기후위기가 가속화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보고서 '기후위기의 공범, 일회용 플라스틱: 거대 석유회사의 플라스틱 생산 확대를 부채질하는 일용 소비재 기업들'을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는 거대 글로벌 소비재 기업(Fast Moving Consumer Goods - FMCG)이 어떻게 공급 사슬 전반에 걸쳐 화석연료 기업과 연결돼 있는지를 밝히는 내용이다. 그린피스는 해당 보고서에서 일용소비재 기업인 코카콜라, 펩시코, 네슬레, 몬델리즈, 다농, 유니레버, 콜게이트 팔모라이브, 프록터 앤 갬블, 마즈 등이 어떻게 플라스틱 생산 확대에 기여하는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들 모두는 엑슨모빌(ExxonMobil), 쉘(Shell)과 같이 잘 알려진 거대 석유화학 기업으로부터 플라스틱 합성수지 또는 포장재를 구매하고 있었고, 석유화학기업과 결탁해 일회용 포장재를 제한하는 법안에 반대하는 로비활동을 펼쳐왔음이 밝혀졌다. 그린피스의 글로벌 플라스틱 캠페인을 이끄는 그레이엄 포브스(Graham F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세계 일류 레스토랑인 뉴욕 ‘일레븐 매디슨 파크(Eleven Madison Park)’는 지난 5월 비건 레스토랑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기존의 동물성 메뉴를 전부 없애고 오로지 식물성 메뉴만으로 새 단장을 한 것이다. 메인 셰프인 다이엘 흄(Daniel Humm)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동물성 재료를 없애고 식물성 요리의 놀라운 가능성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렇듯 최근 스타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식물성 식단을 도입해 파인 다이닝의 미래를 재고하는 트렌드가 일어나고 있다.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식물성 식단을 적극적으로 차용하고 있는 스타 셰프 누가 있을까? ◆ 독설 요리사 고든 램지(Gordon Ramsay) 영국 출신 셰프인 고든 램지(Gordon Ramsay)는 평소 육류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트위터를 통해 “동물은 맛이 좋다”라는 채식주의자를 조롱하는 트윗을 올려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그가 지난 3월 돌연 “채식주의자가 되겠다”라고 선언했다. 그가 운영하는 런던의 레스토랑 브레드 스트릿 키친(Bread Street Kitchen)에서 비건 메뉴인 리조또, 피자, 초콜릿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갓난아기가 부모에게서 떨어져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살해당한다. 그 부모는 슬퍼할 겨를도 없이 다시 아기를 갖고 아기는 또 6개월 만에 죽임을 당한다. 그런 일이 계속 반복되다 3년이 되면 부모도 살해를 당한다." 끔찍한 소설 속 이야기라고 생각하겠지만,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다. 사람이 아닌, 돼지 이야기다. 지난 9일 KBS에서는 공장식 축산업의 폐해에 대한 내용을 담은 환경스페셜 '우린 왜 행복하면 안 되지' 편이 방영됐다. 방송 속의 어미 돼지는 몸이 뒤척일 수도 없는 작은 스톨에 갇혀 아기 돼지에게 젖을 주고 있는 모습이었다. 어미 돼지와 아기 돼지는 모자 지간임에도 눈조차 마주칠 수 없는 구조였다. 그렇게 아기 돼지는 3주 동안 어미젖을 먹고 육돈을 길러져 6개월 만에 짧은 생을 마감해 우리 식탁으로 올라온다. 그 사이 어미 돼지는 6~7번의 임신과 출산을 반복한 뒤 도살된다. 강혜진 동물복지 연구원은 돼지는 원래 모성애가 강한 동물이지만 스톨에 갇힌 어미 돼지들은 자포자기의 상황에 처한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아기 돼지는 태어나자마자 똥과 오줌이 가득한 우리에서 자란다.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프다 보니 옆의 친구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동물보호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수평아리가 태어나자마자 죽임을 당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수평아리는 알을 낳지 못하고 육용으로 성장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상품 가치가 떨어진다. 이에 부화장에서는 암컷과 수컷을 판별하자마자 수평아리들을 살처분하는데 동물보호단체가 부화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평아리 대학살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한국동물보호연합은 31일 광화문 광장에서 1인 기자회견을 열고 수평아리를 분쇄기에 넣어 도살하는 현(現) 축산 시스템을 비판했다. 주최 측은 “수평아리들이 도살당하는 과정은 잔인하다”며 “살아 있는 채로, 마대 자루나 쓰레기봉투에 버려져 압사당하거나, 산채로 분쇄기나 발효기 등에 갈아져서 사료나 비료 등으로 사용된다”고 전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렇게 산 채로 죽음을 맞는 수평아리가 국내에서 연간 5000만 마리에 달하며 전 세계적으로는 60억 마리에 이른다는 것이다. 단체는 이러한 잔인한 도살 방법은 동물보호법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행 동물보호법 제 8조에서는 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죽이는 행위를 동물 학대로 금지하고 있다. 아울러 동물의 도살방법에 대해 언급한 제 10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일주일에 하루 채식을 권장하는 ‘고기 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 캠페인에 참가하는 것이 채식주의자가 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브라이튼 서섹스 의과 대학 (Brighton and Sussex Medical School)과 비영리단체 고기없는월요일(Meat Free Monday)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5년 동안 ‘고기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 캠페인에 참여한 참가자 30% 이상이 육식을 완전히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캠페인에 참여한 650명 이상의 참가자들로부터 온라인 설문지와 함께 18명의 참가자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로 분석한 결과다. 그동안 개인이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채식이 손꼽혔다. 하지만 육식에 익숙해진 이들이 하루 아침에 육식을 끊을 수 없기에 전문가들은 유연한 채식으로 시작하는 것을 권장해왔다. 그 가운데 ‘고기 없는 월요일'(Meat Free Monday)은 영국의 팝밴드 비틀스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가 두 자녀와 함께 제안한 캠페인이다. 2009년 폴 매카트니가 기후변화협약을 위한 유럽의회에서 캠페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일본 유튜버가 새끼 돼지를 이용한 충격적인 유튜브를 만들어 논란이 됐다. 해당 유튜버는 지난 5월 '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100日後に食われる豚)라는 이름의 유튜브를 개설하고 새끼 돼지를 키워왔다. 그는 유튜브 설명란에 새끼 돼지 이름은 '갈비'라며 '갈비가 먹힐 때까지의 일상'을 담았다고 적었다. 일본 유튜버는 100일동안 새끼 돼지를 기르고 돼지를 잡아먹을 예정으로 채널을 만들었다. 유튜브를 개설한 뒤 100일이 될 때까지 올라오는 영상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내용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유튜버는 돼지에게 밥을 주고 놀아줬으며 영상 속 돼지는 유튜버의 무릎 위에 올라가 낮잠을 청하기도 하고 산책을 하는 모습이다. 심지어 전날 영상에서 유튜버는 '갈비와 함께 지내는 마지막 날이니, 함께 자고 싶다'며 함께 잠을 청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렇듯 새끼돼지를 애지중지 키우던 모습에 반신반의하던 누리꾼들은 100일째 되던 9월 1일, 오후 10시 공개 예정인 영상의 섬네일이 공개되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실제 갈비와 비슷한 크기의 돼지 한마리가 통으로 바싹 구워진 모습이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해당 사진의 돼지가 갈비인지 아닌지에 대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파리기후협정은 지난 2015년 파리에서 열린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1) 본회의에서 교토의정서가 만료된 후 이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 변화 협정으로 195개국이 참여해 채택한 협약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자는 전 지구적 합의안이다. 구체적으로 지구의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하고 최종적으로 모든 국가가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 ‘0’을 목표로 해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목표를 정하고 실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최근 파리협정에서 다 담지 못한 규제 내용을 바탕으로 새로운 조약이 생기고 있다. 예컨대 화석연료 확산금지조약(Fossil Fuel Non-Proliferation Treaty)을 맺어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에 대해 규제를 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달 초 화석연료 확산금지조약(Fossil Fuel Non-Proliferation Treaty)의 자매 이니셔티브로 ‘식물 기반 조약’(Plant based Treaty)이 구성됐다. 몇몇 환경 단체에 의해 발효된 이 조약은 축산업으로 인한 중요한 생태계의 광범위한 악화를 막고 지속 가능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는 도미노피자와 함께 식물성 고기를 활용한 신제품 ‘식물성 미트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미노피자의 ‘식물성 미트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는 지난 달 출시한 ‘도미노 식물성 미트 피자’ 5종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취향대로 사이드 메뉴로도 식물성 미트를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됐다. 홍피망, 양송이 버섯, 브로콜리, 블랙 올리브, 토마토 등 각종 채소와 식물성 고기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풍성한 식감과 풍미를 자랑한다. 식물성 미트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에는 대두에서 추출한 단백질에 퀴노아, 렌틸콩, 병아리콩 등 슈퍼푸드를 더해 영양을 강화한 식물성 고기인 ‘언리미트 슬라이스’가 들어갔다. 언리미트 슬라이스는 고단백질에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없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쫄깃한 식감과 고기의 육즙을 그대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언리미트 관계자는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식물성 고기 메뉴를 다양하게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언리미트의 대체육 제품을 활용해 육류 섭취를 줄이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였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편 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육류 중 특히 가공된 육류인 소시지, 햄 등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자극적인 맛에 익숙해져 버린 탓일까, 건강에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가공육을 완전히 끊을 수는 없다. 이에 한국채식연합은 햄과 소시지는 발암물질이며,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채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1인 기자회견에서 이원복 대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2015년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을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와 적색육은 2군 발암물질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가공육은 치매,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올해 초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25g씩의 가공육을 섭취하면 전반적인 치매 위험이 44%, 그중에서도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5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 학술지 '식품 과학 및 영양에 대한 비판적 리뷰'에 실린 최신 연구에는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13개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약 143만 명을 6~30년 동안 추적한 결과, 가공육을 매일 50g씩 더 많이 먹으면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18% 늘어나는 것으로 나
전 세계적으로 건강·환경보호·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식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한 비건(Vegan)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대체육은 물론 라면과 만두, 간편식까지 매일 쏟아져 나오는 비건 식품을 직접 먹어봤다. [편집자주]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난 7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해 출시한 식물성 푸드에 이어 두 번째 식물성 푸드 시리즈를 선뵀다. 출시 당일 점심시간 스타벅스에 방문했지만 모든 제품이 품절이었기 때문에 주말 오전 이른 시간 다시 방문해 구매를 할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출시된 4가지 푸드 중 밤콩달콩 두유 브레드는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다. 형태는 직관적인 식빵 모양이다. 하지만 미니 사이즈에 4,500원으로 일반 베이커리 브랜드의 식빵이 3000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높은 편이다. 칼로리는 411kcal이며 나트륨 함량이 485mg으로 높은 편이다. 비닐 전면부에는 비건 마크가 새겨져 성분에 대해 믿고 먹을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반으로 자르니 밤과 병아리콩이 콕콕 박혀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비건인 기자는 논비건, 페스코 베지테리언까지 총 3명과 시식을 했는데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씹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