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 식단이 가치소비로 인정받는 본질적인 이유는 '지속가능성'이다. 자연에서 식량을 덛는 채식은 육류 위주 식단에 비해 지속가능성이 높다. 또한 같은 채소군 속에서도 지속가능성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올리브오일이 팜유 생산보다 지속가능성이 뛰어나다. 특히 환경 전문가들은 채식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식재료 중에서 버섯이 가장 지속가능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한다. ◆ 친환경 버섯 재배, 물·에너지 등 자원효율 높아 미 버섯위원회(Mushroom Council)는 버섯 농업이 소의 거름, 아몬드 껍질, 톱밥 등 다른 농업 부산물과 폐기물을 활용해 환경적 측면에서 순기능을 한다고 밝혔다. 또 버섯은 성장 과정 내내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버섯 농업에는 적은 양의 물이 사용되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예컨대 사우스밀 버섯은 버섯 1파운드(약 0.45kg)를 생산하는데 2갤런(약 7.6L) 이하의 물을 사용한다. 이는 다른 과일과 채소를 재배하는 데 사용되는 수십 갤런의 물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적은 양이다. 버섯 재배는 에너지 측면에서도 다른 작물에 비해 적은 양으로 파운드당 약 1킬로와트시(1kwh)를 활용하는데 이는 한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통상적으로 꿀벌에 비유하곤 한다. 꿀벌이 열심히 일한 덕분에 인간은 달콤한 꿀을 얻을 수 있다. 또 꿀벌이 제공하는 생태계 순기능은 비단 꿀에 국한되지 않는다. 꿀벌의 생존에 인류의 미래가 달렸을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 이런 꿀벌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다. 2006년 11월 미국에 사는 양봉업자는 자신이 소유한 400개의 벌통에 벌이 한 마리도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단순히 실종된 것이 아닌 ‘군집 붕괴 현상(CCD Colony Collapse Disorder)’이다. 벌들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벌집 군집 붕괴 현상’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 세계 전역에 비상이 걸렸고, 꿀을 재료로 쓰는 아이스크림 제조자 하겐다즈도 꿀벌 연구에 25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벌이 사라졌다고 세계가 발칵 뒤집어진 이유는 과연 뭘까. ◆ 꿀벌, 생태계 유지에 필수적인 존재 곤충은 1억5000만년 동안 꽃가루를 나르며 수분(受粉)시키는 역할을 했다. 수천 종의 곤충들이 꽃꿀과 꽃가루를 먹고 살았고, 곤충의 일종인 꿀벌은 특별히 이를 주식으로 삼았다. 미국 농무부는 나비나 벌 등 꽃가루 매개체가 세계 꽃식물 중 약 75%를 수분시키는
서울특별시와 서울새활용플라자 시민기획단이 8월 한 달 동안 ‘2020 새활용 아이디어 챌린지’ 시민공모 접수를 시작한다. 버려지는 폐기물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제품이나 키트를 통해 재활용 아이디어를 공유하지는 취지다. 공모에 참여하는 제품이나 키트를 구성하는 기본이 되는 소재는 반드시 폐자원 또는 폐기물을 활용한 ‘새활용’ 소재여야 한다. 아이디어를 선정하는 평가 기준은 새활용 소재 및 아이디어의 전반적인 적용에 있어서 환경 친화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이와 더불어 교육·문화로의 확장 가능성, 디자인 및 소재발굴의 차별성 및 참신성, 그리고 새활용에 대한 기본이해와 소양, 제출물의 완성도로 평가한다. 교육적 가치를 가진 키트로의 제품화가 가능할 경우 서울새활용플라자와 함께 상품화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전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재활용을 실천하는 아이디어를 재미있게 생각하고 공유하는 시민 참여형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서울시는 “온라인 개학, 재택근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갑자기 변해버린 일상 속에서 답답한 현실을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챌린지를 기획한 서울새활용플라자 시민기획단은 쓰레기
지난 2017년 여성환경연대가 국내 생리대 10종에서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 유해물질 22종이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생리대 속 유해물질이 인체에 흡수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이후 식약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인체에 유해할 정도는 아님’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환경부의 일회용 생리대 건강 영향 예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생리 관련 증상과 외음부 증상은 일회용 생리대 사용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생리 기간마다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것, 아프고 쓰라린 느낌은 모두 일회용 생리대 속의 화학물질이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생리대는 몸에 유해한 성분이 나왔다고 안 쓸 수가 없는 필수품이기에 일회용 생리대를 대체할 몇 가지 대안이 떠오르고 있다. 그중 생리컵은 질 내부에 컵 모양 작은 실리콘을 집어넣어 생리혈을 컵 안으로 모으는 형태지만, 탐폰과 마찬가지로 독성쇼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유기농 생리대는 기존 생리대 가격보다 2~3배 높아 매달 사용하는 것이 부담된다. 더구나 정부에서 우리 몸에 안전한 것이 맞는지 아닌지에 대한 정확한 기준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유기농 생
온라인 쇼핑의 일상화로 상품과 함께 배송되는 아이스팩을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부산 북구는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아이스팩을 회수해 필요한 곳에 제공하는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오는 12일부터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식품배송 증가로 아이스팩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적절한 폐기 방법이 없어 쓰레기 처리문제에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어 이번 시범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스팩의 내부 충전물질은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폴리머로 일반쓰레기로 처리될 경우 토양과 하천 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에 구는 사용된 아이스팩을 회수해 필요한 곳에 제공하는 ‘아이스팩 재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해 생활쓰레기를 감량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지역 상공인에게는 아이스팩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포2동, 금곡동, 덕천1동,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의 전용 수거함에 훼손되지 않은 아이스팩을 배출하면 된다. 구는 이를 수거해 세척 및 소독과정을 거쳐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아이스팩이 필요한 곳에 제공할 예정이다. 정명희 구청장은 “가정에서 처치 곤란인 아이스팩을 재사용해 환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 8월의 긴 장마,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위협 등이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개념이 ‘제로웨이스트(Zero-waste) 운동’이다. 말 그대로 생활 속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운동이다. 이 운동은 2000년대 초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새로운 정책으로 수용한 뒤 여러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통해 알려졌으며, 국내에서는 2015년부터 정착되기 시작했지만 아쉽게도 일부 브랜드나 환경단체 위주의 활동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4월 배우 류준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 용기를 마트에 가져가 생선을 사오는 사진을 게시하며 ‘#용기내’를 첨부했고 과대포장에 대한 문제 제기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에 그의 팬들이 나서 개인 용기를 음식점에 가져가 포장하거나 슈퍼마켓에서도 사용하며 도왔고 ‘용기내 캠페인’은 SNS를 뜨겁게 달구며 유행처럼 번졌다. 시민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대형마트 점유율 1위인 이마트는 환경보호를 위한 ‘세제 리필 시스템 도입’을 선언하고 롯데마트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을 50%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최초 대형마트의 플라스틱 감축 선언이다. 이러한
제주개발공사는 31일 서귀포수협에서 서귀포수산업협동조합과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는 제주도 근해에서 발생하는 페트병을 수거해 친환경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사업이다. 서귀포수협은 서귀포항 정박 어선을 대상으로 조업 중 발생될 수 있는 폐페트병 수거 보관재를 배포하고 이를 수거해 보관 및 관리한다. 선주들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공사는 서귀포항 정박 조업 어선(원양급)에서 수거된 폐페트병에 대한 보상 예산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수거된 페트병은 새롭게 재활용 한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폐페트병을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킴으로써 국민브랜드 삼다수가 해양어선에서 발생할 수 있는 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공동의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3월부터 도내 비영리단체인 '제주인사회적 협동조합'과 함께 도내 71개 재활용도움센터에 투명 페트병 별도수거 시설을 두고 재생원료 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추자도 지역 폐페트병 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공사는 5월 환경부 제주도 효성TNC 플리츠마마와 함께 ‘다시 태어나기 위한
구글애드워즈 데이터에 따르면 채식주의 관련 검색이 올해 47% 증가했다. 이는 채식이 전 세계 트렌드를 대표하는 키워드라는 방증이다. 특히 채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 해외 사례를 보면 비건에 대한 미디어콘텐츠의 역할이 주효했다. 다양한 채식의 이점을 알리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채식에 대한 관심도가 늘면서 전체적인 채식인구수 증가와 채식 선택권 보호가 일상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냈다. 하지만 미국, 유럽에 비해 채식시장 역사가 짧은 국내에서는 채식 관련 콘텐츠가 드문 편이다. 이에 비건뉴스가 (예비)채식인을 위한 국내외 글로벌 콘텐츠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이 글은 영화 '옥자'의 내용을 다소 포함하고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옥자는 세계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미란도 기업에서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슈퍼돼지다. CEO인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턴 분)는 유전자 조작을 은폐하기 위해 친환경 마케팅의 일환으로 전 세계 26개국 농부들에게 어린 슈퍼돼지를 키우게 해 10년 후 가장 잘 자란 돼지에게 상을 주는 콘테스트를 연다. 한국에서는 희봉(변희봉 분)이 강원도 산골에서 슈퍼돼지 옥자를 키우는데 옥자는 희봉의 손녀 미자(
지난 20일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의 벨루가 한 마리가 폐사했다. 이번에 폐사한 벨루가는 12살 ‘루이’다. 야생 벨루가의 평균 수명은 30년인데 루이는 그 절반도 못 살고 단명한 것이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여수의 벨루가 세 마리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연구목적으로 러시아에서 반입됐다. 당시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희귀종 보존 방안, 인공사육상태에서 번식가능 여부를 연구하기 위해 반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상은 이들이 밝힌 연구목적과는 거리가 멀었다. 상업적 목적의 전시관람용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수중공연에 동원되는 벨루가는 작은 수조에 갇혀 사육사의 움직임대로 행동하고 관람객의 수조를 두드리는 행동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생활했다. 심지어 사육환경은 감옥에 가까웠다.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루이를 포함한 세 마리의 벨루가는 몸길이가 5m에 달하지만 깊이가 겨우 7m, 면적은 165㎡ 수조에서 지냈다. 면역력 저하로 인해 피부병을 앓는가 하면 좁은 사육환경으로 척추만곡 우려도 있었다. 벨루가 폐사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과 2019년 서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도 다섯살과 열두살 짜리가 패혈증으로 죽었다. 두 마리가
애플은 21일(현지시간) 2030년까지 제조 공급망 및 제품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기업 활동 전반에서 탄소 중립화 100%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은 이미 기업 운영 영역에서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화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수립한 목표는 모든 애플 기기가 생산 과정에서 기후 변화에 미치는 순 영향을 2030년까지 '제로(0)'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모두의 것인 이 지구에 대해 모든 사람이 함께 염려하는 지금, 기업들이 더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기 위한 노력에 함께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자사의 환경을 위한 노력을 뒷받침하는 혁신들은 지구에 이로울 뿐만 아니라,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 세계에서 새로운 청정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변화 대응은 새로운 시대의 혁신 잠재력, 일자리 창출, 탄탄한 경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며 "탄소 중립화를 위한 노력을 통해 애플은 작은 파문이 연못을 가득 채우듯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첫 발걸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다른 기업이 참고할 수 있도록 탄소 중립화 달성을 위한 자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