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골다공증은 심혈관 질환이나 암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은 질환이지만, 골절 위험을 높여 일상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한 건강 문제로 꼽힌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해 예방과 관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와 양이 감소하면서 뼈가 약해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통증이나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침묵의 질환’으로 불리며, 골절이 발생한 뒤 진단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골다공증 유병률은 증가한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의 약 13퍼센트가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65세 이상에서는 약 18퍼센트로 비율이 높아졌다. 여성만 놓고 보면 50~64세에서 약 13퍼센트, 65세 이상에서는 약 27퍼센트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다공증 발생에는 유전적 요인뿐 아니라 생활습관도 크게 작용한다. 걷기나 근력 운동처럼 체중 부하가 걸리는 신체 활동은 골밀도 유지에 도움이 되는 반면,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식습관 역시 뼈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식품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농업 부산물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단백질을 생산하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식품 생산 과정에서 버려지던 당근 가공 부산물을 곰팡이 배양에 활용해, 영양적 가치와 기호도를 모두 충족하는 대체 단백질을 확보했다는 내용이다. 이번 연구는 식품·농업 분야 국제 학술지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진은 천연 색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렌지·블랙 당근 부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단백질 생산 가능성을 검증했다. 연구진은 먼저 106종의 균주를 대상으로 당근 부산물에서의 성장성과 단백질 생성 효율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성장 속도와 단백질 함량이 가장 우수한 균주로 핑크 느타리버섯으로 알려진 균종을 선정했다. 이후 연구진은 버섯의 자실체가 아닌 뿌리 구조에 해당하는 균사체에 초점을 맞춰 배양 조건을 추가로 최적화했다. 이 과정에서 생산된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과 일반 식물성 단백질에 준하는 생물학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분석됐다. 논문 교신저자는 식품 생산 부산물을 균사체 배양 기질로 활용할 경우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단백질 생산을 통해 식량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 관련 시민단체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비건 실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한국비건채식협회와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성탄절을 앞두고 ‘인간과 동물, 지구가 행복한 비건 크리스마스 되세요!’를 주제로 오는 12월 23일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육식 위주의 식생활이 인간의 건강과 동물의 생명, 환경과 지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알리고, 비건 실천이 기후위기 시대의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단체 측은 오늘날 육식이 고혈압과 당뇨, 심장병, 암, 비만 등 각종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대규모 공장식 축산이 구조적인 동물 학대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년 수많은 육지동물과 수생동물이 인간의 식탁을 위해 희생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제기될 예정이다. 단체들은 유엔식량농업기구 자료를 인용해, 축산업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비중보다 높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단체 측은 기후변화와 기후위기 시대에 개인이 실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비건 뷰티 브랜드 코스메쉐프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팝업 스토어와 브랜드 8주년 기념 클래스를 운영했으며, 15명 규모로 진행된 클래스 참가 모집에 100명 이상이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스메쉐프는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식물성 성분을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을 이어오고 있는 비건 뷰티 브랜드로, 이번 팝업은 브랜드 철학과 제품 개발 과정을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 판매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경험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8주년 기념 클래스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비건 뷰티의 개념과 코스메쉐프의 브랜드 방향, 원료 선택 기준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으며, 2부에서는 참가자가 향과 색을 직접 선택해 제품을 완성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를 통해 비건 화장품 제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비자가 제품 기획 단계에 참여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팝업 현장에서는 출시 예정 제품을 사전 공개하고 사용감을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품평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코스메쉐프 측은 실제 소비자의 반응을 제품 개발과 개선 과정에 반영하기 위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한 식단을 꾸준히 실천하면 노년기에 나타나는 ‘허약’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습관이 몸속 균형을 개선해 건강한 노화를 돕는다는 분석이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에 게재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4만4465명을 평균 9년 이상 추적 관찰하며 식습관과 건강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식물성 식품 위주의 ‘EAT-랜싯 식단’을 잘 지킨 사람일수록 나이가 들며 허약해질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약은 노년기에 흔히 나타나는 건강 문제로, 체중 감소와 근력 저하, 쉽게 피로해지는 상태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식단 점수가 가장 높은 그룹과 가장 낮은 그룹을 비교한 결과, 식물성 중심 식단을 충실히 실천한 사람들의 허약 발생 위험이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 식단 내용을 살펴보면 차이는 더욱 분명했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붉은 고기와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인 경우 허약 위험이 낮았다. 반면 단 음식이나 첨가당을 많이 섭취할수록 허약해질 가능성은 높아졌다. 일상적인 식습관 선택이 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 식물성 대체육 시장이 2032년까지 약 158억달러, 한화로 약 15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식생활 변화와 대체 단백질 기술 발전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가 발표한 ‘식물성 대체육 시장 글로벌 전망 2025~2032’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시장 매출은 2024년 79억3000만달러에서 2032년 158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평균 성장률은 8.99%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식물성 대체육이 채식주의자 중심의 틈새 식품에서 벗어나, 일반 소비자층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육류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식물성 대체육이 대안적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장 배경으로는 건강 인식 변화가 먼저 꼽힌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려는 흐름 속에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대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환경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 인식도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 측면에서는 완두콩 단백질, 대두 단백질, 밀 단백질이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연말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성인 다수가 체중 관리를 위해 열량 제한이나 저탄수화물 식단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식물성 식단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극히 낮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근거 기반 식물성 식단이 체중 감량뿐 아니라 비용 절감과 건강 개선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2일부터 3일까지 남녀 22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에게 향후 시도할 다이어트 유형을 묻자, 42%는 열량 섭취를 줄이겠다고 답했고, 28%는 케토·앳킨스·사우스비치 등 저탄수화물 식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식물성 식단을 시작하겠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미국 내 비만과 과체중 문제는 이미 만성적인 공중보건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미국 23개 주에서는 성인 3명 중 1명 이상이 비만 상태이며, 전국적으로는 성인 4명 중 3명이 비만 또는 과체중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바너드 메디컬센터의 바니타 라만 임상 책임자는 “유행성 다이어트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식물성 식단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식물성 식단이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동물권 단체 페타(PETA)가 2025년 ‘올해의 기업’으로 미국 식물성 식품 기업 잇저스트(Eat Just)를 선정했다.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전통적인 달걀 산업이 공급난을 겪는 가운데, 식물성 대체 달걀 제품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페타는 이번 선정이 동물 보호와 식품 시스템 전환 측면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페타에 따르면 올해 조류 인플루엔자가 공장식 양계장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달걀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달걀 가격 상승과 공급 불안이 이어졌고, 식물성 대체 달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비건 달걀 판매 증가 속도는 기존 닭 알 시장보다 약 5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잇저스트는 식물성 대체 달걀 제품인 ‘저스트 에그(Just Egg)’를 앞세워 시장 확대를 주도해 왔다. 회사는 2019년 제품 출시 이후 현재까지 닭 알 약 5억개에 해당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식물성 식품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상업적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해석된다. 저스트 에그는 녹두를 주원료로 한 제품으로, 콜레스테롤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페타는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채소는 생으로 먹어야 건강에 가장 좋다는 인식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채소는 조리 과정을 거칠 때 오히려 체내 영양 흡수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열을 가하면 세포벽이 분해되면서 항산화 성분이나 지용성 영양소의 이용 가능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최근 영양학 연구에서는 특정 채소가 생으로 섭취될 때보다 익혀 먹을 경우 항산화 물질이나 비타민의 체내 흡수율이 유의미하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다만 조리 방식에 따라 일부 영양소가 손실될 수 있어 채소별 특성을 고려한 조리법 선택이 중요하다. 토마토는 조리 효과가 비교적 분명하게 나타나는 채소 중 하나다. 열을 가하면 라이코펜 함량이 증가하는데, 라이코펜은 심혈관 건강과 노화 관리에 도움이 되는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익힌 토마토는 옥살산 함량이 줄어 신장결석 위험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게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을 수 있다. 다만 비타민 C는 열에 약해 조리 과정에서 감소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버섯 역시 가열 시 영양 특성이 달라지는 채소다. 연구에 따르면 버섯을 조리할 경우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 함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계피에 들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이 암과 관련된 신호전달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연구진은 현재까지의 근거가 주로 실험실과 동물 연구에 한정돼 있어,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타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국제 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에 게재된 종설 논문에서 연구진은 계피에 포함된 주요 성분과 이들이 암 발생과 진행 과정에 어떤 방식으로 관여하는지를 정리했다. 연구진은 계피가 암 예방이나 항암 보조 역할을 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를 입증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계피는 오랫동안 전통 의학에서 소화기 증상이나 대사 질환 완화를 위해 사용돼 왔다. 최근에는 혈당 조절 효과를 넘어, 암 예방과 치료 보조 가능성까지 연구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이는 식품을 통한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진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계피에서 가장 많이 연구된 성분은 시나말데하이드다. 이 외에도 시나믹산, 카페산, 유제놀, 쿠마린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이 포함돼 있다. 일부 시험관 실험에서는 이러한 성분들이 암세포의 성장을 늦추거나 세포 사멸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암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