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 베트남, 곰 사육 끝날까? 애니멀 아시아 "두 번째 곰 보호시설 짓는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베트남의 사육곰 농장이 조만간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동물복지단체 애니멀 아시아(Animals Asia)는 공식 SNS를 통해 베트남 정부와 독점 계약을 통해 사육곰 농장에서 풀려날 곰이 생활할 서식지인 곰 생츄어리를 추가로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츄어리는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동물들이 머무는 서식지로 애니멀 아시아는 사육곰 사업이 활성화된 중국과 베트남에 ‘곰 보호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땀다오(Tam dao)에 위치한 첫 번째 곰 보호시설이 정원이 차면서 베트남에 남아 있는 사육 곰을 수용할 새로운 보호 센터를 짓기로 한 것이다. 애니멀 아시아의 설립자이자 CEO인 질 로빈슨(Jill Robinson)은 “베트남 정부와 우리는 베트남 전역의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이정표를 만들었다”며 “용기, 공감, 끈기, 결단력이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세계의 취약한 종을 구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설립될 두 번째 곰 보호시설은 박마 국립공원(Bach Ma)의 산악지대에 위치하며 현재 사육곰 농장에 남아있는 310마리의 곰을 수용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