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피쉬앤칩스'의 나라 영국의 거리에 충격적인 광고가 걸려 화제를 모은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달 26일 해산물 가공 산업의 중심지인 영국의 그림스비(Grimsby) 지역에 ‘생선을 먹는 것은 고양이를 먹는 것과 같다’는 디지털 광고판이 부착됐다고 보도했다. 생선 가게를 배경으로 한 광고는 사람들이 광고판을 보는 각도에 따라 생선 가게 주인이 들고 있는 물체가 죽은 생선 또는 죽은 고양이로 보인다. 광고판에는 ‘모든 생명을 존중합시다’ 라는 글이 적혀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광고는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만든 것으로 영국인들의 소울푸드로 불리는 ‘피쉬앤칩스’의 생선을 공급하던 어업 마을인 그림스비에 물고기는 고양이와 같은 감정을 가진 생명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해당 광고를 전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파격적인 새로운 광고에 대한 그림스비 주민들의 의견이 갈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현지인은 “동물을 사랑한다면 비건을 해야겠네요. 죽은 고양이의 모습이 끔찍해요. 마음이 아픕니다”라고 말했지만 또 다른 주민은 “광고판이 저녁 식사로 피쉬앤칩스를 먹어야겠다고 상기시켜줬어요”라고 말했다. 페타는 "물고기는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영국과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 ‘피쉬 앤 칩스’를 이제 비건식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최근 아일랜드의 한 스타트업에서 대구를 대체하는 ‘비건 대구 필레’를 개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를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씨앤빌리브(Sea & Believe)는 세계 최초로 식물성 대구 필레를 개발했고 지난 4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디 바이오 샌프란시스코 데모 데이 2022(IndieBio San Francisco Demo Day 2022)’에서 첫 공개했다. 비건 대구 필레는 100% 식물성 제품으로 아일랜드 해초와 미세 조류를 활용해 개발했다. 최대 25g의 단백질을 함유한 영양상 프로필과 실제 생선처럼 부스러지는 형태로 실제 대구 필레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씨앤빌리브(Sea & Believe)의 공동창업자 오브라이언(O'Brien)은 그동안 아일랜드에서 자란 해초와 조류를 활용한 대체 식품을 개발해 온 전문가로 아일랜드 전역의 상점에서 해초로 만든 버거와 생선 스틱을 판매하는 스타트업 프랜트럼션(Plantruption)을 운영하고 있다. 오브라이언(O'Brien)은 아일랜드 북서부에서 자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