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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아기 대변에 미세플라스틱, 어른보다 10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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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주요한 문제점으로 떠오르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미세플라스틱’이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5mm 미만의 플라스틱 입자로 보통 플라스틱 제품이 파손되거나 마모되는 과정에서 환경에 방출된다.

 

인간이 발이 닿지 않는 오지에서조차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면서 지구가 플라스틱에 오염된 상태다. 인간의 인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인간의 장기에서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 연구는 유명하다.

 

 

이러한 가운데 영유아의 대변에 성인보다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는 연구가 나왔다. 우리 아이에게만큼은 좋은 성분의 제품만 사용하던 부모들에게는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뉴욕 대학 의과 대학 연구진은 질량 분석법이라는 방법을 통해 6명의 유아와 10명의 성인과 3명의 신생아의 첫 대변을 분석함으로써 두 가지 일반적인 미세 플라스틱인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와 폴리카보네이트(PC)에 인간이 노출된 정도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샘플에서는 적어도 한 가지 유형의 미세플라스틱 발견됐으며 폴리카보네이트(PC) 미세플라스틱 함량은 성인과 영유아에서 거의 같았지만 영유아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미세플라스틱 함량이 10~20배 높았다.

 

 

연구진은 대변의 농도를 기반으로 피험자들이 매일 섭취할 가능성이 있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을 추정했다. 그 결과 1세 아동의 일일 미세플라스틱 섭취량은 체중 1kg당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83㎍ 및 폴리카보네이트(PC) 0.86㎍이며, 성인의 경우 체중 1kg당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5.8㎍ 및 폴리카보네이트(PC) 0.2㎍이었다. 

 

플라스틱은 생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 식수, 과일, 심지어는 공기를 통해서 인간의 몸에 들어오게 된다. 연구진 역시 다양한 통로로 영유아가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됐을 것이라 분석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성인보다 유아에서 더 높은 미세플라스틱 수치를 발견하고 놀랐지만, 유아의 다양한 노출 출처를 알아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유아가 카펫 위를 기어 다니거나 직물을 씹는 것과 같은 입으로 하는 행동과 플라스틱 장난감, 젖병, 숟가락과 같은 기구 등 어린이에게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이 이러한 노출에 기여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생아의 첫 대변에서도 소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된 결과에 대해 “태아가 엄마의 자궁에 있는 동안에도 작은 플라스틱 입자에 노출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발표된 미국 럿거스대학교의 한 연구에서도 플라스틱이 산모를 통해 태아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한편 연구진은 연구에서 사용된 기저귀의 성분이 폴리프로필렌(PP)이기에 연구에서 해당 성분 조사를 제외했다. 하지만 영유아의 젖병, 장난감 등 플라스틱 제품이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들어 영유아의 폴리프로필렌(PP)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다른 플라스틱 성분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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