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여름철은 강한 자외선과 높은 기온, 습도로 인해 피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다. 특히 자외선은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해 탄력을 떨어뜨리고, 피부 장벽을 약화시켜 건조함과 잔주름, 푸석한 피부결을 유발한다. 이처럼 외부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는 단순한 화장품만으로는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피부 속부터 재생을 유도하는 스킨부스터 시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킨부스터는 피부 진피층에 유효 성분을 직접 주입해 수분을 공급하고 탄력을 개선하며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시술이다. 여름철 유수분 밸런스 회복과 탄력 저하 개선에 효과적이며, 피부 상태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이 중에서도 최근 주목받는 시술은 PN톡신과 리쥬란, 아이리쥬란이다.
PN톡신은 예민하고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는 동시에 수분 공급과 피지 조절, 탄력 개선까지 복합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부 염증 완화와 피부결 정돈에 효과적인 성분이 포함돼, 트러블이 잦거나 민감한 피부에도 비교적 자극 없이 시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피부에 즉각적인 수분감을 전달하는 히알루론산과 모공을 조이고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스킨보톡스를 함께 시술하면 여름철 늘어난 모공과 유분 문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리쥬란은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성분이 주성분으로, 피부 세포 재생을 유도해 얇아진 진피층을 회복시키고 잔주름, 피부결 개선에 도움을 준다. 피부 노화가 진행되거나 회복력이 저하된 피부에 적합한 시술로, 피부의 본연의 힘을 끌어올리는 데 적합하다.
아이리쥬란은 리쥬란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눈가처럼 피부가 얇고 민감한 부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자연스럽게 생기를 되찾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특히 여름철 자외선에 취약한 눈가 피부를 보호하고, 얇은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올린의원 시흥점 임현지 원장은 26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여름에는 자외선과 외부 자극으로 피부가 쉽게 지치고 탄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이럴 때는 피부 속부터 작용하는 스킨부스터를 통해 피부의 본연의 회복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PN톡신과 리쥬란, 아이리쥬란은 각각의 특성과 효과가 뚜렷한 만큼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라 정밀한 맞춤 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임 원장은 “스킨부스터 시술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품, 정량 사용 여부는 물론, 피부 진단 장비와 시술자의 경험을 꼼꼼히 확인한 후 결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