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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美 대학생 식당서 채식 기본 옵션일 때, 81%가 비건 식단 선택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미국 식품 서비스 제공업체인 소덱소(Sodexho)의 대학 식당 서비스 브랜드 소덱소 캠퍼스(Sodexo Campus)가 그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3개의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 식물성 식품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할 때 대학생의 81%가 비건 채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덱소 캠퍼스는 싱크탱크인 베러 푸드 재단(Better Food Foundation)과 비영리단체 기후 연맹을 위한 식량(Food for Climate League)와 협력을 통해 뉴올리언스주 툴레인대학교(Tulane University), 펜실베이니아주 리하이대학교(Lehigh University), 뉴욕주 렌셀러폴리테크닉대학교(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는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설정 내에서 기본 식물 기반 옵션에 대한 최초의 다중 대학 현장 실험으로 연구팀은 3개 대학에서 35번의 점심시간 동안 8쌍의 요리(육류 기반 1개와 식물성 1개)가 포함된 식당을 평가했다. 채식이 기본인 날에는 학생들이 원한다면 고기 버전을 요청할 수 있었지만 식물 기반 요리가 기본 옵션으로 제시됐으며 통제일의 경우 육류와 식물성 요리를 나란히 제시했다.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채식이 기본인 날에는 대다수(81%)의 학생들이 비건 채식을 고수했다. 이것은 표준 방식으로 음식을 제시했을 때 정기적으로 식물 기반 옵션을 선택하는 학생들의 31%에서 증가한 것으로 선택의 구조가 사람들이 더 많은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도록 유도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음 보여준다.

 

 

아울러 육식을 하는 이들을 포함한 학생들은 채식이 기본인 날에 채식에 대한 만족도를 훨씬 더 많이 표현했다. 이것은 식당의 기본 설정이 식물성 식품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식물성 식품의 기본 설정화가 식당에서 식물성 기반 제품을 확장하는 것을 용이하게 만듦을 시사한다.

 

제니퍼 차닌(Jennifer Channin) 베러 푸드 협회 이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Z세대 학생들이 식물 중심 식사에 개방적일 뿐만 아니라 식물 기반 식사가 중심이 되는 장소에서 식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성명을 통해 전했다.

 

소덱소 캠퍼스는 내부 분석 결과 회사의 탄소 발자국 중 최소 70%가 2020 회계연도에 동물성 식품 구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한 후 2025년까지 식물 기반 계획 메뉴를 전체 메뉴의 50%로 책정할 것을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실험에서 식물성 요리가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 날에는 식품 관련 배출량이 3개 캠퍼스에서 평균 23.6%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브랫 라드(Brett Ladd) 소덱소 캠퍼스 US 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동물성 식품 구매를 줄이는 것이 탄소 감소 전략의 핵심 부분임을 인식하고 있다”라면서 “식물성 요리를 기본 옵션으로 하려는 것은 사람들이 지구를 돕는 추가 혜택과 함께 식물 기반 옵션을 시도하고 즐기는 데 열려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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