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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식물성 요거트 영양 프로필 비교했더니…1위는 '아몬드 요거트'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비건 트렌드에 동물성 유제품 대신 식물성 유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유제품 가운데 아몬드 기반 요거트의 영양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즈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 특별호에 게재된 메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University of Massachusetts-Amherst) 식품 과학부의 연구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물성 요거트와 동물성 유제품 요거트의 영양학적 비교에서 아몬드 우유 요거트가 1위를 차지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환경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동물성 식품 섭취 감소에 힘입어 식물성 요거트 시장은 2021년 16억 달러에서 2030년 65억 달러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구의 수석 저자인 아스트리드 드 안드레아(Astrid D'Andrea) 박사는 “식물 기반 식단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식물 기반이라고 해서 영양가가 더 높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 질문에 답하는 특정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라며 연구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연구진은 민텔(Mintel) 글로벌 신제품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2016년에서 2021년 사이에 출시된 612개의 요거트에 대한 영양 정보를 수집했다. 분석된 612개의 요구르트 중 159개는 전지방 유제품, 303개는 저지방 및 무지방 유제품, 61개는 코코넛, 44개는 아몬드, 30개는 캐슈, 15개는 귀리 기반의 유제품이었다.

 

 

이들은 식품의 영양 밀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는 NRF(Nutrient Rich Foods) 지수를 사용해 권장 영양소(단백질, 섬유질, 칼슘, 철, 칼륨, 비타민 D)와 제한 영양소(포화 지방, 총 설탕, 나트륨)를 기준으로 요구르트의 영양 밀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식물성 요거트는 전반적으로 유제품보다 총 설탕, 나트륨, 섬유질이 적지만 유제품 요거트보다 단백질, 칼슘, 칼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제품 요거트와 식물성 요거트를 비교할 때 전반적인 영양 밀도를 살펴보면 아몬드 요거트가 유제품 요거트와 다른 모든 식물성 요거트보다 영양 밀도가 훨씬 더 높았다.

 

아울러 주요 영양소를 고려할 때 귀리 요거트가 저지방 및 무지방 유제품 요거트와 가장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영양 밀도와 에너지 밀도를 비교했을 시에는 귀리와 아몬드는 유제품 요거트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캐슈 요거트는 저지방 및 무지방 유제품 요거트와 비슷했다.

 

연구진은 아몬드와 귀리 요거트의 높은 점수가 총 설탕, 나트륨 및 포화 지방 수치가 낮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으며 이번 연구 결과가 식물 기반 요거트의 영양 구성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식품 산업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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