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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히말라야 빙하 손실 속도 증가…2100년까지 최대 80% 사라질 것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히말라야 고산지대의 빙하가 지구 온도 상승으로 인해 금세기 말이면 최대 80% 사라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International Centre for Integrated Mountain Development­ICIMOD) 연구팀의 보고를 인용해 최근 에베레스트와 K2 등 유명 산들이 자리잡은 히말라야의 빙하 소실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를 분석했고 이전 10년보다 65% 더 빨리 녹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이들은 현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배출될 경우 21세기 말에는 빙하의 80%가 녹아 없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리엄 잭슨(Miriam Jackson) ICIMOD 빙권 연구원은 “상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년 전부터 지난 10년까지 상당히 큰 변화가 있었고 녹는 속도가 너무 빨리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게 한다”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2도 높아지면 2100년까지 히말라야의 빙하가 30∼50%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으며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3~4도 높아지면 동부 히말라야의 빙하가 75~80%까지 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히말라야는 산맥이지만 북극과 남극 다음으로 얼음과 눈이 많다. 해당 지역의 얼음과 눈은 중국, 인도, 파키스탄을 포함한 16개국의 20억 명에게 담수를 제공하는 12개의 강을 공급하고 있다. 이에 연구진은 빙하가 녹으면서 불어난 강물로 인해 안정적인 물 공급보다 홍수와 산사태가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며 이후 궁극적으로 물 공급은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진은 구체적으로 ‘피크 워터’라고 불리는 전환점이 약 2050년 경 올 것이며 이후 녹은 물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사벨라 코지엘(Izabella Koziell) ICIMOD 부국장은 “빙하는 약간의 온도 상승에도 민감하다”며 “눈과 빙하,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재해가 더 치명적 규모로 자주 발생하고, 재해로 인한 비용도 더 많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홍수와 산사태는 농업, 식량안보, 에너지 문제를 연쇄적으로 일으키며 일부 동식물이 멸종 위기에 빠지는 등 생물 다양성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수니타 차우드하리(Sunita Chaudhary) ICIMOD 생태계 연구원은 “2100년까지 히말라야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식물, 동물 및 기타 생명체의 4분의 1이 전멸될 수 있다”라면서 “히말라야 산맥의 인도 부분이 특히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구진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영구 동토층과 같은 관련 주제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물 다양성 핫스팟에 대한 공식적인 보호를 포함해 다양한 정책이 마련돼야 하며 농업 및 수자원과 같은 별도의 경제 부문에서 전문가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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