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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축제에는 칠면조 구이? 전통 없애기 나선 동물단체들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서양에서는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축하할 일이 있는 만찬 자리에 칠면조 구이를 올리는 것이 오랜 전통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에만 도살되는 칠면조는 약 4600만 마리에 달하며 크리스마스, 새해 등 여러 행사에 희생되는 칠면조까지 합하면 매년 약 2억 7000마리가 도살되고 있다. 이에 최근 환경오염과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오랜 전통을 없애고 칠면조 구이를 대신해 식물성 식단을 먹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하우스 337(House 337)과 함께 ‘칠면조가 아니라 전통을 죽여라(Kill the tradition, not a turkey)’ 라는 제목의 짧은 애니메이션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다.

 

 

영국 배우 제인 호록스(Jane Horrocks)가 목소리 연기를 맡은 칠면조 테사(Tessa)의 시선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은 크리스마스에 트리를 장식하고, 가족들과 같은 옷을 입고 사진을 찍는 크리스마스 전통 이외에 칠면조를 죽여 만찬을 즐기는 전통을 인식하게끔 한다.

 

1분 30초의 짧은 영상은 ‘칠면조가 아닌, 전통을 죽여라. 크리스마스에는 채식을 해라’라는 문구와 끝이 난다.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전통이라고 행해지는 칠면조 만찬 대신 채식으로 생명을 살리기 바란다는 내용을 담은 것이다.

 

 

페타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마음과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하우스 337의 창의적인 사람들이 생생하게 구현한 이 비디오는 진정한 전통은 잔인함을 용납하지 않으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접시에 누가 있는지 생각하도록 격려하고자 한다”라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 칠면조와 다른 동물을 식탁에서 치우도록 영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추수감사절 만찬에 칠면조를 올리는 대신 칠면조를 입양하자는 캠페인을 이어나가는 동물단체도 있다.

 

비영리단체 ‘팜 생츄어리(Farm Sanctuary)’는 매년 추수감사절 마다 칠면조 입양 프로그램(Adopt a Turkey)을 운영하고 있다. 35달러를 내면 팜 생츄어리가 운영하는 보호소에 살고 있는 구출된 칠면조 중 한 마리를 상징적으로 입양할 수 있는 것이다. 기부를 한 사람은 추수감사절 테이블에 칠면조 요리 대신 올려놓을 수 있는 맞춤형 입양 증명서를 받게 된다.

 

마들레인 펫쉬(Madelaine Petsch), 알리시아 실버스톤(Alicia Silverstone) 등 유명 배우들은 매년 칠면조 입양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칠면조를 먹지 않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10년 동안 칠면조 입양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마들레인 펫쉬는 칠면조 입양 권장 영상에서 “사육 칠면조는 짧은 수명 동안 종종 부리가 빠지거나 발가락을 다듬는 등 잔인한 행위를 당한다”라면서 “여러분의 일회성 기부는 팜 생츄어리가 구조된 칠면조를 돌보고 구조된 다른 농장 동물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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