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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헬스] 추운 겨울, 따뜻하게 즐기는 차 효능은?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차가운 음료보다 따뜻한 차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향긋한 향과 더불어 따끈한 기운으로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하는 차 종류와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겨울에 마시기 좋은 차로는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는 모과차가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모과는 수분이 78%로 유기산,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C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모과는 구연산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돕고 소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모과 100g 당 비타민C는 39.5~61mg이 함유돼 있어 레몬보다 신맛은 덜하지만, 비타민C 함량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모과에 풍부한 비타민C는 피부 미용에 좋을 뿐만 아니라 탄닌 성분과 함께 작용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모과는 호흡기 질환에 약으로 사용될 만큼 효과가 좋아 감기, 기관지염, 폐렴 등 겨울철 약해지기 쉬운 기관지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우엉차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우엉에는 천연 인슐린으로 불리는 ‘이눌린’ 성분이 풍부해 혈당을 안정화시키고 당뇨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또한 이눌린은 신장 기능을 향상시켜 방광염, 신장염에도 도움이 된다. 우엉차에는 탄닌 성분이 함유돼 염증을 개선하는 소염 작용이 있고 우엉의 껍질에는 사포닌이 많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 예방을 돕기도 한다.

 

 

또 이폴리페놀, 레스베라트롤 성분도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도 한다. 다만 우엉차는 몸이 찬 사람이나 설사가 잦은 사람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스트레스가 많은 이들에게는 대추차를 추천한다. 대추씨에는 잠을 유발하고 신경완화 효과를 가진 성분이 있어 긴장을 풀어주고 흥분을 가라 앉혀준다. 이에 불면증에 고생하는 이들에게도 대추차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비타민A, B, C와 사포닌, 스피노신, 칼슘, 마그네슘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우울감을 가라 앉혀주기도 한다. 이러한 성분은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 류머티즘, 관절염 등에 도움이 되며, 수족냉증 등에도 효과적이다.

 

이 밖에도 대추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노화에 영향을 주는 인체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방지 효과가 있으며 대추에는 간기능을 향상시키는 성분이 풍부해 간염, 간경병 등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한편 붓기를 제거하거나,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진 여러 건강차를 마실 때는 조심해야 한다. 많이 마신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컨대 붓기와 노폐물 제거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옥수수 수염차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체내에서 이뇨 작용을 일으키는 성분 때문에 과다 섭취시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탈수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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