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겨울만 되면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사례가 많다. 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피부가 건조한 경우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렇게 빨개진 얼굴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원래대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도 얼굴빛이 여전히 붉은 안면홍조로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많다.
혈관은 추위, 긴장 등의 이유로 늘어났다가 금방 회복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외부 환경, 호르몬 분비 변화, 염증성 질환, 노화, 스트레스 등에 의해 혈관이 늘어난 채 다시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안면홍조는 얼굴에 자리한 모세혈관이 어떤 이유로 늘어났다가 다시 회복되지 않아 나타나는 피부 이상 증세다.
안면홍조 발생 시 양쪽 볼과 귀, 코, 목 부위가 유독 붉게 변한다. 또한 국소 열감, 피부건조증,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다. 나아가 피부의 붉은 기가 일정 시간(대개 10분 이상)이 지나도 잘 가라앉지 않는다.
안면홍조는 수시로 붉어지는 얼굴 피부 특성 상 극심한 외모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다. 특히 빨갛게 지속되는 피부색 때문에 부끄러움을 자주 타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오해를 받기 쉽다. 뿐만 아니라 술에 취한 것처럼 보이기도 해 대인관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안면홍조 증상이 지속되면 ‘주사’같은 만성 피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홍조, 붉은 자국, 그리고 혈관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엑셀V플러스 레이저를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엑셀V플러스는 532nm와 1064nm 파장대 레이저 빔을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피부 표면의 얕은 혈관은 물론 깊이 위치한 혈관 등을 치료할 수 있다. 시술 후 세안, 화장이 바로 가능해 일상생활 지장이 거의 없다.
혈관 레이저 치료와 함께 스킨부스터 시술(리쥬란HB, 물광주사 등)이나 진정보습관리 등을 함께 시행하면 홍조 치료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리쥬란HB에는 통증을 줄여주는 리도카인 성분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히알루론산 성분이 같이 포함돼 있다.
일산 클린업피부과 남상호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안면홍조 치료를 위해서는 레이저 치료 후에도 꾸준한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통해 피부를 건강하게 보호하면서 보습에 신경 써야 하고 온도 변화가 심한 환경에 노출되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며 "약물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숙련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한 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