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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헬스]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 체중 감소 효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과체중 성인이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면 콜레스테롤과 지방 감소로 인해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유럽 임상 영양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책임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의 연구에 따르면 동물성 식단을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면, 식물성 식단이 건강에 좋거나, 해로운 것과 상관없이 성인 평균 체중이 13파운드(약 5.8kg) 감소했고,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20년 진행된 ‘과체중 성인의 채식이 체중, 인슐린 민감도, 식후 대사 및 간세포 지질수준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연구에 후속해 진행된 것으로 이들은 전화로 선별한 244명의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저지방 완전 채식을 따르는 채식 그룹과 식단 변화를 하지 않은(동물성 식단을 유지) 대조군을 비교해 진행됐다.

 

16주의 관찰 기간 동안 각 참가자들은 3일간의 식이 기록(주중 2일, 주말 1일)을 작성하고 이를 연구진은 연구용 영양 데이터 시스템에서 인증받은 등록 영양사가 분석했다. 이들은 완전 채식 식단을 하는 사람들의 식단을 식물성 식물 기반 지수(PDI), 건강에 좋은 식물 기반 지수 (hPDI) 및 건강에 해로운 식물 기반 지수(uPDI)로 나눴다.

 

 

여기서 PDI는 일반적으로 식물성 식단 준수를 측정하고, hPDI에는 과일, 채소, 곡물, 콩이 더 많이 포함되며, uPDI에는 정제된 곡물, 과일 주스 등이 더 많이 포함된 식단이다. 식물성 식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동물성 제품의 소비가 감소할수록 세 가지 지표 모두 점수가 높아진다.

 

연구진이 완전 채식 환경에서 과체중 성인의 체중감소와 PDI, hPDI 및 uPDI의 연관성을 평가한 결과 완전 채식을 한 참가자의 경우 콜레스테롤 및 내장 지방 감소로 인해 약 13파운드의 평균 체중이 감소되는 유의미한 관련이 있었다.

 

다시말해 모든 식물 기반 지수(PDI, hPDI 및 uPDI)의 증가는 체중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소위 건강에 좋거나 건강에 해로운 식물성 식품으로 동물성 제품을 대체하는 것 자체가 체중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식물성 오일 섭취량의 변화는 오히려 체중 증가와 연관이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체중 감량과 관련이 있는 식품 성분에는 통곡물과 콩류 등이 포함됐고, 체중 증가에는 동물성 식품, 식물성 기름, 과자 등의 섭취가 연관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하나 칼레오바(Hana Kahleova) 책임 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 위원회의 임상 연구 이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과일, 채소, 곡물, 콩이 풍부한 저지방 비건 식단이 체중 감량을 이끌어 내고 동물성 제품과 식물성 기름의 섭취를 최소화하는 것이 효과적인 체중 감량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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