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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샥스핀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에도 상어 고기 수요 증가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멸종위기에 처한 상어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가 마련되고 있음에도 상어 고기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이언스(Science)에 발표된 캐나다 달하우지 대학(Dalhousie University)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상어가 세계에서 가장 위협받는 야생 동물이라는 인식이 강화되면서 관련 규제가 마련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어 어업 사망률에 대한 보호 조치가 되지 않아 실제 상어 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연구진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150개국 공해상의 조업 데이터를 검토하고 해양 전문가들의 인터뷰 등을 통해 11억 마리의 상어를 추적했다. 이들은 조업과 관련된 상어의 사망률이 2012년 7600만 마리에서 2017년 8000만 마리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500만 명은 이미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이었다.

 

연구진은 같은 연구기간 동안 국제 기구와 여러 국가의 정부가 상어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과 규제를 활발하게 만들었고 이전보다 약 10배 증가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특히 해상 관할권의 거의 70%가 상어를 어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법안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진은 규제와 법률이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가 별다른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상어 사망률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상어 사망률 증가에 대한 원인에 대해 상어 지느러미에 대한 단속으로 어업 업계가 상어를 판매하기 위한 대체 수단을 찾게됐고, 이로 인해 상어 고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즉 상어 고기의 수요와 거래 가치가 높아지면서 법망을 피해 어업을 명목으로 상어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남획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진은 전 세계 레스토랑에서 상어 고기가 라벨이 붙지않은 ‘신비의 고기’로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로렌 쉴러(Laurene Schiller) 해양보존 과학자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상어는 글로벌 공급망의 일부다. 전 세계적으로 상어고기를 소비하고 있는데 때로는 그 사실조차 모르는 나라들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연구진은 상어 지느러미 채취를 막기 위해 만든 현재 규제들을 상어 개체수 보존을 위한 규제로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보리스 웜(Boris Worm) 달하우지 대학 생물학과 교수는 “상어에 대한 주요 보존 위협은 잠재적으로 남획이라는 보다 핵심적인 문제를 방해하기 때문에 보존 메시지가 지느러미 채취에만 집중되거나 주로 지느러미 채취에만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라면서 “이 논문은 지느러미 채취 중단과 상어 보존이 관련이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몇 가지 증거를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연구진은 일상생활에서도 상어 개체수 보존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하며 샥스핀을 먹지 않거나 상어 이빨 기념품을 사지 않고, 상어의 간유에 포함된 ‘스쿠알렌’을 사용한 화장품을 소비하지 않는 것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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