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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지구온도 1.5도 넘어섰는데…지난해 기후변화에 대한 언론보도 4% 감소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역사상 가장 더운 해’라는 기록을 세웠던 2023년에 기후변화에 대한 언론 보도가 오히려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디어기후변화관측소(Media and Climate Change Observatory)는 지난해 지구 평균 기온 1.5도를 넘어서는 날이 86일에 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언론보도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대학교 볼더캠퍼스(University of Colorado Boulde)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기후변화관측소는 59개국 131개 미디어 소스를 모니터링해 2023년 전 세계 기후 보도가 전년도에 비해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에도 14% 감소한 바 있다.

 

 

특히 2007년 미디어기후변화관측소가 창설된 이후 2023년은 2022년과 2021년에 이어 기후 변화 범위에서 세 번째로 중요한 해로 평가됐는데 보고서는 “2023년은 전 세계의 다른 이야기, 사건, 이슈에 대한 관심이 경쟁하는 가운데 기후 변화와 지구 온난화가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싸운 중요한 해였다”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세계 언론이 주목한 기후변화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북미 지역에 계속되는 기상 이변, 유럽의 폭염, 캘리포니아의 비와 홍수 등 전 세계 기상 이변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아울러 5월과 6월에는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나 기록적인 폭염 등을 특별 보도했으며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UNEP 협약과 같은 국제적인 소식에 대해서도 보도됐다.

 

7월과 8월에는 평균 지구 기온이 비공식 최고 기록에 도달했고, 비와 홍수가 아시아를 휩쓸었으며, 아시아 국가의 폭염 소식이 주를 이뤘다. 비극적인 하와이 화재와 캐나다 유럽의 산불이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미국 몬타나에서 진행된 학생들의 기후 소송이 승리로 끝났으며, 기후운동가들이 대거 체포되는 과정에서 그레타 툰베리가 기소된 뉴스도 화제를 모으며 보도됐다.

 

하반기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와 같은 대규모 국제 정상회담가 큰 화제를 모았고 탄소 불평등과 가장 부유한 1%가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 등이 주목받았다.

 

미디어기후변화관측소는 “지난해에는 전반적으로 새로운 연구, 보고서, 평가를 통해 수많은 과학적 주제가 미디어 기사에 계속 등장했다. 특히 많은 언론의 관심을 끌었던 남극 얼음의 녹는 것에 관한 연구에서 그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지속적으로 언론에 언급된 새로운 단어에는 ‘지구열대화(global boiling)’, ‘열돔(heat dome)’, ‘그린허싱(green hushing)’ 등이 손꼽혔다. 지구 열대화란 지구온난화를 넘어선 기온 급상승 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용어이며, 열돔은 지상 5~7km 높이 대기권 중상층에 발달한 고기압이 반구 형태의 지붕을 만들며 뜨거운 공기를 가둬 폭염을 일으키는 현상을 의미한다.

 

또한 그린허싱이란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침묵하다는 뜻의 허시(Hush)를 합친 말로, 기업이 친환경 정책이나 논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을 더 이상 제시하지 않는 행태를 가리킬 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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