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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과천시, 이상기후에 취약한 시민 위한 건강관리 강화… ‘경기 기후보험’과 연계 지원도

과천시 보건소, 폭염 등 이상기후 대응력 높이는 ‘방문건강관리사업’, 기후취약계층에 집중 지원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과천시 보건소는 폭염과 같은 이상기후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당뇨병, 고혈압, 신부전 등 만성질환이나 고령 등으로 건강위험이 높은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가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과천시에는 1천6백여 명이 이 사업의 관리 대상자로 등록돼 있다.

 

건강취약계층에는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다문화가족 ▲북한이탈주민 등이 포함되며, 보건소는 이들에게 혈당·혈압 측정 및 건강상담, 식이요법·복약상담, 만성질환 예방 교육, 보건·복지·의료서비스 연계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상기후에 대비한 건강환기,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교육 등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경기 기후보험’ 제도와 연계해,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등 건강취약계층에게는 기후로 인한 건강 피해에 대해 강화된 보장도 적용되고 있다.

 

기후보험에 따라 도민 누구나 별도의 가입 없이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온열질환(일사병, 열사병 등)이나 한랭질환, 특정 감염병(뎅기열, 쯔쯔가무시, 말라리아 등) 진단을 받을 경우 10만 원, 기후로 인한 상해로 4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30만 원의 보험금이 지원된다.

 

 

특히 과천시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대상자와 같은 기후취약계층에게는 ▲온열·한랭질환 입원 시 입원비 10만 원(사고당), ▲기상특보 시 의료기관 방문 교통비 2만 원(10회 한도), ▲응급 상황 발생 시 최대 50만 원의 긴급 이송비 등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과천시 보건소 관계자는 “연이은 폭염과 이상기후로 건강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기후위기에 취약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정책 연계를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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