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부산 사상구는 오는 7월 8일부터 12일까지 3박 5일간 짧은 일정으로 구청장을 단장으로하여 몽골 울란바토르시 송긴하이르한구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측은 우호교류 협약 체결과 상호 관심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간의 지속적인 문화·경제 교류 활성화와 우호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한다.
특히 사상구 방문단은 울란바토르시 한인회를 비롯해 사상구 소재 기업의 현지 사무소와 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현지 상황을 청취하고 협력 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울란바타르시 송긴하이르한구 측의 요청으로 구청장 간 화상회의와 서신교환을 통해 양 자치구 간 우호협력 의사를 확인하는데서 비롯됐다. 이후 보다 성숙한 교류를 위해 주부산몽골영사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더해져 방문이 성사됐다.
방문 첫날인 9일 오전 공식 일정으로 송긴하이르한구 청사를 방문해 양측 구청장이 우호교류 협약 약정서에 서명한다. 이어 양국 간 문화교류의 마중물이 될 사상구 청소년 오케스트라(4인조)의 축하공연으로 첫 교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날 우호교류 협약을 통해 ▲행정·경제·산업·문화·관광·교육·의료·일자리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 교류 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해 상호 방문 및 경제인·문화인 등 민간 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적극 지원한다.
이후 이날 오후에는 사상구에 본사를 두고 몽골에 진출한 기업체를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며, 이후 몽골한인회를 방문, 교민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방문 이틀째인 10일에는 주몽골 한인상공회의소와 간담회를 통해 사상공단내 몽골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이 고려할 사항과 현지여건, 그리고 점차 증가하고 있는 몽골의 산업인력 수입에 있어 유의사항 등에 대한 현지의 생생한 조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마지막 셋째날인 11일에는 몽골의 허준이라 불리우는 대암 이태준 선생 기념관을 방문하여 호국선열의 뜻을 기리는 의미있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상구 대표 방문단에는 문화축제를 담당하고 있는 국장과 팀장, 담당자가 동행하여 몽골의 세계적인 축제인 나담축제를 벤치마킹할 예정으로 있다. 이를 위해 나담축제 전야제와 개막식을 참관하고 사상구의 대표축제인 사상강변축제와의 접목을 통해 축제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상구는 민선8기 들어 지방정부 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지난 3월 일본 미토시 민간방문단의 방문에 이어 이번 몽골 송긴하이르한구와의 우호교류를 통해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이번 우호교류 협약체결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져 양국간 활발한 문화 및 경제교류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