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청양군 정산도서관이 2025년 하반기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가구, 지역 아동·가족을 대상으로 문화 다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은 ‘다(多) 함께!다(多)문화!’라는 표어 아래,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상호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의 다문화 감수성 향상과 문화적 포용력 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단순히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넘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에 대한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 중심의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운영 예정인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내가 사는 한국’ 들여다 보기 ▲동화 읽어주는 선생님 ▲어린이 가족 극악극 등이며 참여자 수요와 지역 여건을 반영해 유연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산도서관은 상반기에도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SW교육 ‘코딩아~ 놀자!’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충남SW(소프트웨어)미래채움센터’의 지원을 받아 전문 강사가 직접 도서관을 방문해 로봇 교구를 활용한 블록 코딩 수업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자신이 직접 구성한 코딩으로 로봇을 조작해 세계 여러 나라의 랜드마크를 탐험하며 디지털 역량과 글로벌 감수성을 동시에 키우는 경험을 했다.
군 문화체육과 김용구 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코딩을 놀이처럼 배우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도서관이 다양한 문화와 세대를 잇는 지역 공동체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