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2일, 200여 명의 주민들과 시의원, 유관 기관장 등 많은 내빈이 행사장을 찾은 가운데, 일월초등학교 실내 체육관에서 '2025년 구운동 문화가 있는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고등학생들의 댄스공연을 시작으로 2025년 구운동 주민자치회 활동 보고, 2026년 마을자치계획과 주민참여예산 사업 우선순위 투표 결과 발표 후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2026년 구운동 마을자치계획과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수원시 온라인 소통 플랫폼 새빛톡톡과 오프라인 판넬 투표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투표결과는 마을자치계획의 경우 △어려운 가정 반찬지원 840표 △소외계층 김장담가주기 673표 △주민자치 역량강화 교육 및 벤치마킹 533표 △구운동 사랑의 복달임 472표 △구운동 마을음악회 415표를 획득했고,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폐건전지 수거함 설치 938표 △구운중학교 벽체개선 541표를 얻었다. 해당 사업들은 2026년 재원을 확보하여 구운동 주민자치회에서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부대행사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전시회, 주민자치회 활동 사진전, 광복 80주년 기념 손도장 태극기 만들기가 진행됐다. 부대행사에 참가한 주민은 “대형 태극기에 손도장을 찍는 이색경험이 인상깊었고, 미니 태극기를 흔들며 다 같이 사진 찍는 퍼포먼스를 통해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호 구운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는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시간이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행복한 마을 구운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은준 구운동장은 많은 주민이 행사에 열렬히 참여해 준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높은 관심과 뜨거운 애정 덕분에 구운동이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