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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무용가 홍도은, 전통예술공연 ‘재랭이고개_시간을 잇는 굿판’ 8월 개최

 

[비건뉴스=이용학 기자] 전통예술공연 ‘재랭이고개_시간을 잇는 굿판’이 평택시북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2025년 8월 2일 토요일 오후 5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무용가 홍도은이 주최⋅주관하는 '2025 평택형 청년예술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에 깃든 설화와 기억을 전통굿의 형식을 빌려 새롭게 풀어낸 창작 무대다.

 

기획 및 안무를 맡은 홍도은 예술가는 "굿의 형식을 통해 과거의 이야기를 오늘에 새기고, 관객과 함께 기억의 터를 잇는 공동의 의식을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재랭이고개_시간을 잇는 굿판’은 1940년대 대홍수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던 평택의 지명 '재랭이고개'에 얽힌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한때 삶이 멈춘 그곳에서 들려오는 넋들의 숨결을 무대 위로 되살려 오늘의 관객과 다시 연결하려는 시도다.

 

 

공연은 총 3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잊힌 넋을 깨우는 의식으로 시작되고, 2장은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깨어나는 '터'의 회복과 생기를 상징한다. 마지막 3장에서는 관객이 참여하는 '소원 이벤트'가 펼쳐져 공동의 기원을 나누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의 미와 서사를 무대 언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전통타악과 무용, 소리극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구성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관객에게 깊은 정서적 울림과 예술적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본 공연의 연출은 백승희, 안무는 이고은과 공동안무로 함께한다. 또한 사단법인 전통공연예술단 천지와 보에티 아트컴퍼니가 협력한다. 전석 무료 초대 공연으로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사전 예약은 포스터 또는 리플렛의 QR코드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관계자는 "이번 여름, 가족과 함께 전통예술의 진수를 느끼며 공동체의 기억을 나누는 뜻깊은 무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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