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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갈증 심하고 피로한 여름, 숨은 당뇨 증상일 수도 있어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갈증이 심해지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단순한 더위로만 여기고 넘기기에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에도 불구하고 갈증이 계속되고, 유난히 피로하다면 고혈당 또는 숨어 있던 당뇨 증상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당뇨병은 혈액 내 당 수치가 만성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는 갈증, 잦은 소변, 피로감 등이 있다. 문제는 이 증상들이 여름철 탈수로 인한 일반적인 반응과 유사해 쉽게 간과된다는 점이다. 특히 더위에 지쳐 단 음료나 이온음료를 자주 마시는 습관은 혈당을 더욱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여름철에는 땀 배출량이 많아지면서 수분 손실이 가속화되고, 이로 인해 혈당 조절이 더 어려워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체중이 갑자기 줄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잦은 피로가 반복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혈당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탄시티병원 황순주 원장은 24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여름철에는 당뇨병 환자의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거나 처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피로, 갈증 같은 가벼운 증상이라도 반복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폭염 속 건강관리는 단순히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여름철 반복되는 갈증과 피로감이 계속된다면, 무심코 넘기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당뇨병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건강한 일상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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